쌀쌀한 바람 불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시니어 ‘환절기 건강관리법’

고령층 체온 조절 능력 저하로 큰 일교차에 취약…만성질환 있으면 더욱 주의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0/22 [10:22]

쌀쌀한 바람 불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시니어 ‘환절기 건강관리법’

고령층 체온 조절 능력 저하로 큰 일교차에 취약…만성질환 있으면 더욱 주의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0/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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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불며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다. 일교차가 커지고, 겨울을 향해 가는 요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 기관지 천식 등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오한이 들거나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오는 등 약간의 감기 증세만 나타나도 코로나19는 아닌가 의심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건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더욱 유념해야 하는 요즘, 시니어들에게 특히 유용할 환절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먼저, 시니어들은 노화로 인한 체온 조절 능력 저하로 젊은층에 비해 특히 큰 일교차에 취약하다. 더불어 심혈관질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층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기관지에 자극을 줘 심혈관 질환이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서울대학교의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장이나 혈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어지기 쉽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또, 산소 흡수량이나 심박수, 심장작업부하 등이 증가해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하기 쉬워진다. 

 

이런 환절기에 시니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유용한 방법들은 ▲적절한 운동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 ▲평소와 같은 컨디션 유지 등이다. 먼저,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니어라면,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순간적으로 힘을 내야 하는 근력운동 등의 무산소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깅이나 수영,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해가 뜬 후, 낮 시간에 하는 것이 좋고, 야외보다는 실내 운동이 좋다. 

 

운동 시 옷차림도 신경 써야 한다. 땀이 날 것을 고려해 너무 얇은 옷을 입고 운동을 하면, 시간이 지나 땀이 증발되었을 때 열 손실로 인해 쉽게 체온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적당한 두께의 외투를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도 포근한 낮의 날씨보다 저녁의 쌀쌀한 날씨를 중심으로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니어라면, 기름진 육류나 베이컨, 치즈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이나, 달걀, 오징어, 새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채소, 과일, 잡곡, 현미,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을 먹는 것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하고 신선한 제철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평소의 생활 리듬이 깨지면서 면역 능력이 저하되었을 때에는 호흡기질환 등에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나치게 격렬하고 과한 운동은 심한 피로를 느끼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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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환절기 건강관리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개인위생관리이다.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래의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꼭 지키는 것이 좋다.

 

  •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2m) 거리 유지하기
  • 거리 유지 어려울 때에는 마스크 반드시 착용하기
  • 환기가 안되고 많은 사람이 밀집된 장소 피하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손 씻기
  • 기침·재채기할 때에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 가리기
  • 매일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 청소·소독하기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 매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 발생 확인하기
  • 여행 자제하기

 

더불어 기관지 점막이 건조할 경우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지므로 따뜻한 물과 음료수 등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편도염 등을 주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많이 발병하지만, 2015년 기준 전체 환자의 13.7%가 60세 이상 환자인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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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주 증상으로, 봄이나 가을 등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경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 부른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가을에는 쑥·돼지풀 등의 꽃가루로 인해 주로 생기고, 봄에는 포플러·소나무 등 수목 화분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와 실내 청결이 중요하며, 급격한 온도의 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를 착용해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차단해야 한다. 더불어 감기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규칙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오한·발열, 인후통·연하통, 두통·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편도염은 2013년 기준 전체 환자의 10.1%가 60세 이상 시니어였다.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편도염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발병할 수 있다. 

 

편도염은 만성과 급성으로 구분되는데, 만성 편도염은 큰 불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급성 편도염의 경우 목 안의 통증으로 인해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손이나 발을 깨끗이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환기를 자주 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편도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편도염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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