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이럴 때는 참지 말고 병원 가라!

대부분은 자연 치유 가능, 하지만 꼭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가 존재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2:14]

허리 통증, 이럴 때는 참지 말고 병원 가라!

대부분은 자연 치유 가능, 하지만 꼭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가 존재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10/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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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한 번쯤은 허리가 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인구의 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은 심한 요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때의 요통은 단순한 허리 통증, 즉 요추 염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특별히 치료를 받지 않은 채 관찰을 하거나 휴식만 취해도 한 달 이내에 자연적으로 낫곤 한다. 하지만 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거나, 엉덩이‧다리까지 아프거나, 발목이나 발가락 등의 근력이 약해지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한다면 척추 질환이 생긴 것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봐야 한다.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요추관협착증’이 있다. 두 질환 모두 고령화와 좌식 생활로 인해 발병률이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와 요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부터 매년 3~4%가량 증가하고 있다.

 

추간판탈출증과 요추관협착증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면, 보통 X선 검사와 MRI를 통한 진단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호용 교수는 “X선 검사로 척추뼈의 정렬 상태와 전반적인 퇴행성 변화의 정도를 확인한 후, 선 자세로 촬영한 X선 검사를 통해 허리의 굽은 정도(후만)와 휜 정도(측만)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MRI는 추간판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신경관 협착 및 인대가 두꺼워진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결과, 추간판탈출증이나 요추관협착증이 확정되면 환자의 증상과 의사의 검사 소견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한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치료(경구 진통제, 신경통약, 혈행개선제)와 물리치료 등이다. 이 같은 치료를 꾸준히 받았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신경차단술(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2~3회 시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효과가 일시적인 경우에는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의 시술을 진행한다.

 

풍선확장술은 끝에 작은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관을 꼬리뼈 부위로 삽입해 신경관이 좁아진 부위를 미세하게 넓힌 후 약물을 투여하는 시술법이다. 일반적인 신경성형술을 통한 유착박리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시술 2~3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효과가 일시적인 경우,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볼 수 있는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호영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내시경이나 현미경을 이용한 단순 감압술에서부터 나사못 고정술(요추 유합술), 장분절 고정술(척추변형교정술)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면서 이는 환자의 나이 및 증상의 정도, 디스크와 협착의 정도 및 범위, 직립 X-ray에서 나타난 척추 만곡, 골밀도 정도 등의 여러 가지 인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보통 요통을 느낄 때에는 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 허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병원에 가는 것을 더더욱 기피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게 보다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그렇기에 주변에 있는 시니어가 요통을 호소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그들이 병원에서 알맞은 치료를 받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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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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