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재난은 약자에게 더 가혹해…"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강조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책 강구할 것"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2:13]

文 대통령 "재난은 약자에게 더 가혹해…"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강조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책 강구할 것"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10/21 [12:13]

▲ 20일 청와대 주재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중인 문재인 대통령  ©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을 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강조했다.

 

2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오고, 더욱 가혹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고령층을 포함한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노력과 관심을 촉구한 것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면 노동이 반드시 필요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에게도 각별한 신경을 써 주기를 바란다”며 “요양보호사, 방과후교사, 가사도우미 등 여성 노동자들의 비율이 높은 직종이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일자리 또한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재근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요양보호사 중 여성이 94.9%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70대 이상 고령 요양보호사는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49.0%가 증가했다. 경력이 단절된 고령 여성들의 재취업 수단으로 요양보호사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양보호사들은 사회적으로 많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된 육체적·정신적 노동에도 임금은 최저임금 선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차별적인 사회의 시선에 말하지 못할 고충을 떠안고 있다. 특히, 코로나 국면 속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하는 고령 요양보호사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본지 기사)

 

문 대통령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삶의 마지막을 홀로 맞이한 홀몸어르신은 역사상 처음으로 1천 명을 돌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홀몸어르신들이 사각지대에 놓인 만큼 국가 차원의 사회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본지 기사)

 

문 대통령은 “고독사가 올해 들어 대폭 늘어난 것도 큰 문제”라면서 “방역을 우선시하면서 더 보호받아야 할 분들이 오히려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어 일어난 일들이다”라며 각 관계부처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각 관계부처는 국민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고통의 무게가 모두에게 같지 않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따뜻한 마음으로 세심하게 잘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100뉴스 /
이승열 기자
seungyoul119@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시니어, 노인, 문재인대통령, 사회적약자, 취약계층, 고독사, 요양보호사, 고령층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