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연관성 찾기 어려워”

동일한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한 이들과의 접점 없어…다만, 사망 사인 불확실해 부검 통해 찾을 예정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0/10/20 [14:42]

질병청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연관성 찾기 어려워”

동일한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한 이들과의 접점 없어…다만, 사망 사인 불확실해 부검 통해 찾을 예정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0/10/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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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목숨을 잃은 10대 고등학생과 관련해 당일 같은 백신을 맞은 이들을 조사한 결과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당초 10대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 예방 접종 이후에 돌연 사망하자 일각에서는 독감 백신의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얼마 전 논란이 됐던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과 함께 독감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0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과 관련된 참고자료를 내고 "(사망한 17세 남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동일한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32명"이라면서 “보건소를 통해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한 상태로, 현재까지 모두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다른 의료기관을 포함할 경우에는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8만 2천 668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같은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례는 총 3건이다. 해당 신고 사례 중 2건은 알레르기 반응, 1건은 접종 부위의 통증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현재까지의 결과상으로는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질병청은 최종 부검 결과를 검토한 후에 종합적으로 ‘10대 학생의 죽음이 독감백신 접종이 원인이 맞는지’ 등에 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질병청은 "동일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향후 신속히 연관성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장 내년 4월까지 예정된 독감 국가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해 볼 때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해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해당 백신에 대한 재검정 및 사업중단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한 '피해조사반' 회의를 연다. 질병청은 이 피해조사반 회의를 위해서는 ‘최종 부검 결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독감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한 사망 건수는 2020년 10월 20일 오후 4시 25분을 기준으로 2명이다. 한 건은 10대 학생이 사망한 건이며, 다른 한 건은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70대가 숨진 채 발견된 사안이다. 후자의 경우,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백뉴스(100NEWS)=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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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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