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강원도서 일본뇌염 감염 시작…보건당국 “예방이 최선”

10월 말까지 매개모기가 활동하기 때문에 예방접종 및 모기예방수칙 준수 필요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0/10/19 [14:21]

경기도·강원도서 일본뇌염 감염 시작…보건당국 “예방이 최선”

10월 말까지 매개모기가 활동하기 때문에 예방접종 및 모기예방수칙 준수 필요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0/10/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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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은 '모기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출처: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올해 첫 일본뇌염 감염자가 경기도에서 확인됨에 따라 매개모기를 대상으로 감염될 수 있는 ‘일본뇌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첫 번째 70대 여성(추정환자, 10.8일)과 두 번째 60대 여성(확진환자, 10.14일),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추정환자, 10.15일)의 일본뇌염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3명의 환자는 발열 증상과 의식 저하 등 뇌염 증상이 의심돼 입원하여 치료받았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3명 중 2명은 증상이 호전된 상태고, 세 번째 환자는 아직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강원도 원주시 역시 80대 노인이 모기에 물려 일본뇌염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강원도 원주시는 오늘(19일) 최근 지역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이 일본뇌염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중추신경계 감염 질환으로, 주로 △논 △연못 △관개수로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모기로,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면서 10월 말까지 관찰되는 종이다. 다만,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일본뇌염은 일반적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동물과 사람의 피를 흡혈하면서 전파한다. 해당 질환은 코로나19처럼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은 없으나 급성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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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연도별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 및 환자 발생 현황을 정리한 표를 살펴보면,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야외 출입이 적어지면서 비교적 늦은 시기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출처: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일본뇌염 예방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고, 다른 하나는 ‘모기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 접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건복지부는 성인인 경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인인 경우에는 불활성화 백신은 7일에서 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면 된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에는 총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단, 백신 접종 기간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모기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달라붙지 않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피부나 옷, 신발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진한 향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캠핑 등 야외에서는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없애서 물에서 모기 유충이 서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한편, 일본뇌염 경보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내리는 조치다. 작은빨간집모기의 감염은 과거에는 경상도, 부산 등 남부 지방에서 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경기도에서 첫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는 요인이 됐다.

 

[백뉴스(100NEWS)=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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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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