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있는 이야기]⑯ 고혈압 친구 나트륨

나트륨, 평소에 얼마나 먹고 있나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13 [12:17]

[영양가 있는 이야기]⑯ 고혈압 친구 나트륨

나트륨, 평소에 얼마나 먹고 있나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0/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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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에는 다량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나트륨은 염소와 함께 세포막 전압을 유지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삼투압 유지와 수분 평형에 관여하며 산·염기의 균형 조절과 신경 자극 전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트륨은 소장에서 탄수화물과 아미노산의 흡수에도 작용한다.

 

과거에 이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소금은 ‘하얀 보석’으로 불렸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체의 부패를 막는 데 소금을 사용했고, 로마에서는 병사들의 월급을 소금으로 주기도 했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란 뜻의 ‘샐러리 맨’의 ‘샐러리’(salary)의 어원도 소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소금의 나트륨은 체내에서 전해질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혈액에 나트륨이 0.9% 포함되어 있는 것은 전해질의 균형 때문이다. 이런 나트륨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혈장량이 떨어져 혈압이 감소된다.

 

하지만 최근 나트륨에 대한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따라오는 질병들이 많은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골다공증, 고혈압, 심장병, 위암, 만성신부전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체내에서 나트륨이 빠져나갈 때, 칼슘이 함께 빠져나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염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혈류량이 증가하고, 결국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이 올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나트륨은 고혈압의 5대 원인 중 하나다. 자신의 혈압이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면 음식을 가급적 싱겁게 먹어야 한다.

 

소금 1g에는 나트륨 400mg이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나트륨 섭취를 2,000mg 아래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하루에 소금은 5g 이상 먹으면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나트륨을 줄이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 국, 찌개, 젓갈 등에 다량의 소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작은 그릇에 담긴 김치에는 소금이 0.6g~1.4g 정도 들어있다. 국 한 그릇에는 1.4g~3.5g 정도의 소금이 들어있다.

 

라면 수프에는 약 3g의 소금이 들어있으며, 찌개 한 그릇에는 1.5g~4.4g, 생선은 한 토막에 1g~2g정도의 소금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 자반 고등어의 경우에는 소금이 3g이나 들어있다. 이 외에도 소금은 빵, 칼국수, 냉면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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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습관  © 제공=식품안전나라

 

식약처에서는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외식을 줄이고, 외식을 할 경우 ‘짜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할 것을 권한다. 나트륨이 많은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의 섭취는 줄이고, 라면의 수프도 반으로 줄이거나 국물을 버려야 한다.

 

하루에 한 끼는 국 대신 숭늉이나 눌은 밥을 먹는 것이 좋고, 조리 시 소금 대신 양파, 마늘, 고추 등 음식 맛을 내는 향신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된장과 고추장의 나트륨 함량은 소금의 10분의 1 정도이므로, 소금 대신 된장과 고추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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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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