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알아보는 한국인의 국어능력

연령을 기준으로 살펴본 2018년 한국인의 국어능력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09 [12:06]

한글날을 맞아 알아보는 한국인의 국어능력

연령을 기준으로 살펴본 2018년 한국인의 국어능력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10/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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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은 574돌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날로, 1년에 한 번쯤 우리말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길 원하는 외국인의 수가 늘고 있고, 실제로 배우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또 전 세계의 각종 언어와 관련된 통계를 다루는 ‘에스놀로그(Ethnologue)’에 의하면 한국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의 수가 총 7천 730만 명에 이르는데, 이는 세계 14위에 해당한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재외 동포를 포함해 제2 언어까지 합하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7천 940만 명까지 늘어난다. 전 세계 22위에 해당하는 숫자다(2020년 2월 기준).

 

한글과 이에 기초한 언어인 한국어가 전 세계에서 하나의 유명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그렇다면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어에 대해 우리 국민은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지난 2018년, 국립국어원은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국어 정책을 수립하고자 만 20~69세의 성인 남녀 5,500명을 대상으로 국민 국어능력을 조사한 바 있다. 

 

국립국어원의 ‘2018년 국민의 국어능력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영역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문법‧디지털이었다. 조사의 표본 수는 20대 1,011명, 30대 1,086명, 40대 1,277명, 50대 1,268명, 60대 858명으로 구성됐다.

 

성취 수준은 ‘4수준-3수준-2수준-1수준’으로 이뤄졌다. 4수준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인 국어 과목을 이수한 국민에게 기대되는 국어능력의 80% 이상을 획득한 수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수준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인 국어 과목을 이수한 국민에게 기대되는 국어능력의 50% 이상 80% 미만을 획득한 수준이며, 2수준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인 국어 과목을 이수한 국민에게 기대되는 국어능력의 20% 이상 50% 미만을 획득한 수준을 의미한다. 가장 낮은 1수준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인 국어 과목을 이수한 국민에게 기대되는 국어능력의 20% 미만을 획득한 것이다.

 

2018년 국어능력 총합의 성취 수준 등급 기준의 경우, 영역별 등급의 합이 17이면 4수준(영역별 4수준이 최소 2개 이상)이고, 13이면 3수준(영역별 3수준이 최소 3개 이상), 9면 2수준이다(영역별 2수준이 최소 4개 이상).

 

듣기 영역의 분석 대상은 3,000명으로 평균 점수는 98.58점(150점 만점)이었다. 듣기 영역에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집단은 30대였으며, 60대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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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국민의 국어능력 실태 조사'에서 캡처한 '듣기 영역의 연령대별 차이'  © 제공: 국립국어원


연령대별 차이를 수준 등급으로 나타내면, 20대는 4수준 45.0%, 3수준 29.5%, 2수준 18.4%, 1수준 7.1%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4수준 44.8%, 3수준 31.0%, 2수준 19.0%, 1수준 5.2%를 기록했다. 40대는 4수준 41.0%, 3수준 29.4%, 2수준 19.8%, 1수준 9.8%였다. 50대는 4수준 34.6%, 3수준 31.7%, 2수준 23.3%, 1수준 10.4%의 결과를 기록했다. 60대는 4수준 23.4%, 3수준 31.9%, 2수준 29.5%, 1수준 15.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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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국민의 국어능력 실태 조사'에서 캡처한 '말하기 영역의 연령대별 차이'   © 제공: 국립국어원


말하기 영역의 분석 대상인 2,939명의 평균 점수는 90.59점(150점 만점)이었다. 말하기 영역의 연령대에 따른 평균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집단은 30대였다. 가장 낮은 집단은 60대였다.

 

위의 차이를 수준 등급으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4수준 5.7%, 3수준 34.4%, 2수준 45.8%, 1수준 14.0%를 보였다. 30대는 4수준 6.7%, 3수준 33.7%, 2수준 46.7%, 1수준 13.0%로 나타났고, 40대는 4수준 4.4%, 3수준 30.8%, 2수준 48.0%, 1수준 16.7%로 나타났다. 50대는 4수준 3.7%, 3수준 21.1%, 2수준 52.7%, 1수준 24.4%의 결과를 기록했다. 60대는 4수준 1.7%, 3수준 15.3%, 2수준 58.0%, 1수준 25.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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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국민의 국어능력 실태 조사'에서 캡처한 '읽기 영역의 연령대별 차이'   © 제공: 국립국어원


읽기 ‘가’형의 조사 참여자는 3,000명이었는데, 이들의 평균 점수는 115.26점(180점 만점)이었다. ‘나’형의 분석 대상 3,000명이 기록한 평균 점수는 122.48점(180점 만점)이었다. 연령대에 따른 평균 점수 차이를 보면, ‘가’형에서는 30대가, ‘나’형에서는 20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60대는 두 유형에서 가장 낮은 평균 점수를 보였다. 

 

수준 등급을 보면, 20대는 4수준 26.3%, 3수준 40.0%, 2수준 27.5%, 1수준 6.5%로 나타났다. 30대는 4수준 25.2%, 3수준 40.3%, 2수준 28.2%, 1수준 6.3%를, 40대는 4수준 23.6%, 3수준 40.9%, 2수준 28.4%, 1수준 7.0%를 기록했다. 50대의 경우 4수준 17.4%, 3수준 38.6%, 2수준 37.4%, 1수준 6.6%의 결과를 보였다. 60대는 4수준 11.3%, 3수준 30.8%, 2수준 46.6%, 1수준 11.3%의 분포도를 보였다.

 

디지털 영역의 분석 대상인 5,500명의 평균 점수는 16.72점(30점 만점)이었다. 20대부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점수가 낮아졌다. 20대는 18점, 30대는 17.87점, 40대는 17.71점, 50대는 15.83점, 60대는 13.58점을 기록했다.

 

쓰기 영역의 분석 대상 3,000명이 기록한 평균 점수는 121.61점(250점 만점)이었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대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60대는 가장 낮았다. 20대의 평균 점수는 127.58점이었고, 30대는 126.47점, 40대는 121.96점, 50대는 118.44점, 60대는 112.56점으로 나타났다.

 

수준 등급 결과를 보면, 20대에서는 4수준 7.4%, 3수준 30.7%, 2수준 38.2%, 1수준 23.7%의 결과가 나왔다. 30대는 4수준 5.6%, 3수준 32.0%, 2수준 39.9%, 1수준 22.5%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4수준 3.2%, 3수준 26.4%, 2수준 45.0%, 1수준 25.4%였고, 50대는 4수준 3.0%, 3수준 24.4%, 2수준 40.9%, 1수준 31.7%의 결과를 보였다. 60대는 4수준 0.8%, 3수준 16.7%, 2수준 45.1%, 1수준 37.4%를 기록했다.

 

문법 영역에서는 분석 대상자 5,500명의 평균 점수가 105.49점(150점 만점)으로 나왔다. 연령대에 따른 평균 점수 차이에서 20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60대는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20대는 111.60점을, 30대는 109.52점을 얻었다. 40대는 107.75점, 50대는 103.02점, 60대는 93.46점을 기록했다.

 

수준 등급별로 따지면, 20대에서는 4수준 30.8%, 3수준 43.0%, 2수준 19.9%, 1수준 6.3%의 결과가 나왔다. 30대는 4수준 28.9%, 3수준 42.5%, 2수준 20.3%, 1수준 8.2%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4수준 24.3%, 3수준 45.8%, 2수준 21.3%, 1수준 8.6%를 기록했다. 50대는 4수준 20.4%, 3수준 41.1%, 2수준 26.0%, 1수준 12.5%의 결과를 보였다. 60대는 4수준 15.4%, 3수준 33.4%, 2수준 29.1%, 1수준 22.0%를 기록했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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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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