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증가하는 '노인학대'…4건 중 3건은 가족에 의해 발생

요양시설에 의한 학대도 매년 꾸준히 증가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0/07 [11:25]

꾸준히 증가하는 '노인학대'…4건 중 3건은 가족에 의해 발생

요양시설에 의한 학대도 매년 꾸준히 증가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10/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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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사회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자, 보호받아야 할 존재 중 하나이다. 하지만 어르신들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사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노인학대 접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노인학대 건수는 5,188건이었다. 이는 4년 전(2016년 3,818건)과 비교했을 때 36%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6월까지 접수된 노인학대 건수는 3,051건에 육박해 지난해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접수된 노인학대 건수는 총 2만 959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학대는 배우자와 자녀 등 친족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족에 의한 노인학대는 전체 노인학대 건수 중 75%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친족 중에서도 아들에 의한 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에 의한 학대는 최근 5년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요양시설 등 노인을 보호하는 기관에 의한 학대 건수도 지난해 1,067건이 접수돼 4년 전(392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진 노인들이 가족 및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광신대학교 김형수 교수는 보호자에 대한 노인의 의존성이 높아지고, 간호에 대한 보호자의 부담이 높아질수록 노인학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기사)

 

한편, 최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노인들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가족과 함께 지내거나 시설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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