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인보호구역’에 ‘교통단속카메라’ 설치 요구 높아져

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에도 단속 카메라는 ‘0’대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24 [21:42]

대구 ‘노인보호구역’에 ‘교통단속카메라’ 설치 요구 높아져

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에도 단속 카메라는 ‘0’대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09/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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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갈수록 노인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노인보호구역에는 교통단속카메라가 한 대도 없다. 이에 노인보호구역에도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에서 힘을 얻고 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의하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총 2천 363건이었다. 사망자는 44명이었고, 부상자는 2천 532명이었다. 10년 전이었던 2009년에는 1천 455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66명과 1천 452명이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총 사고 발생 건수는 10년 전에 비해 62.4%나 증가했다.

 

이처럼 대구에서 노인 교통사고가 늘어나자, 교통 단속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지정된 노인보호구역은 총 57곳이다. 수성구 19곳, 동구 9곳, 북구 7곳, 남구 6곳, 달서구‧서구 5곳 순이다. 그러나 이곳들에 설치된 교통단속카메라의 개수는 0이다.

 

현 상황과 관련해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노인보호구역이 경로당 인근 골목길 등 이면도로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카메라를 설치하기 쉽지 않다고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또 “현재 과속방지턱 등 다른 수단으로 노인 보행을 보호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도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곳은 단속카메라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홍보 장소를 변경했다. 한 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들이 체육공원을 많이 찾는다면서, 노인들이 많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지금의 추세처럼 대구에서 노인 교통사고 건수가 늘어난다면, 교통단속카메라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교통정책과 관계자의 설명처럼 현실적 문제로 인해 카메라를 쉽게 설치할 수도 없다. 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와 시민들의 요구, 현실적 문제 사이에서 대구시가 어떤 지혜로운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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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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