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폐렴으로 번질 수 있는 위·식도 역류성 질환

고령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소화기 질병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24 [17:52]

천식, 폐렴으로 번질 수 있는 위·식도 역류성 질환

고령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소화기 질병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9/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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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경막의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위식도 역류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 제공=질병관리본부


위, 식도 역류 질환은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고령자에게서 쉽게 발생하는 소화기 증상이다. 2016년 건강보험공단의 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위, 식도 역류병으로 진료를 받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972,000명으로, 전체에서 8번째로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역류성 질환은 가슴 쓰림과 산 역류 증상을 동반한다. 가슴 쓰림은 명치 부위에서 목 쪽으로 타는 느낌, 화끈거림, 쓰린 느낌을 말한다. 산이 역류하는 것은 신물이나 쓴 물이 명치 부위에서 목구멍 쪽으로 다시 넘어오는 것이다.

 

위, 식도 역류성 질환 환자는 그 외에도 흉통,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역류로 인해 천식, 흡인성 폐렴, 후두염에 걸릴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류성 질환이 기본적으로 횡경막과 하부식도조임근의 문제로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갈비뼈 아래쪽에 있는 횡경막과 하부식도조임근은 위산과 위의 내용물이 역류하더라도 이를 다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만 역시 위식도 역류를 일으키는 중요 인자이며, 식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역류된 위산이 식도에 오래 남아있게 되어 심한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조용진 교수는 또, 고령자의 경우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약물들이 하부식도조임근의 압력을 감소시켜 위, 식도 역류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밝힌다. 

 

조용진 교수는 또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식도 열공 탈장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이것이 횡경막과 하부식도조임근에 손상을 입혀 역류하는 산을 제거하지 못하게 된다고도 밝히고 있다. (「노인 혼자에서의 위-식도 역류질환」, 『임상노인의학회지 제13권 제4호』, 2012)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역류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커피, 술, 초콜릿, 홍차, 기름진 음식 등 위식도 역류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매운 음식, 신 음식, 탄산음료 등의 가슴 쓰림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부식도에 위산 노출을 감소시키려면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고, 상체쪽 침상을 올리고 자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음식을 먹고 2시간 이내에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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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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