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이 주륵…' 환절기 고통받는 노인비염 환자, 치매 위험성 높다

콧속 과민반응으로 산소 공급 부족해져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16:24]

'콧물이 주륵…' 환절기 고통받는 노인비염 환자, 치매 위험성 높다

콧속 과민반응으로 산소 공급 부족해져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9/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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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는 요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멈추지 않는 콧물과 재채기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연평균 3.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나이가 들수록 그 증상이 완화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가 가파른 만큼 노인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인비염 환자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중생 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2014년 한 해 동안 비염 증세로 경희대병원에 내원한 65세 이상 환자 44명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두 집단을 분류한 후 치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을 보유한 집단의 70%가 치매 검사를 통해 경도인지 장애 증상을 보인 반면, 알레르기 비염이 없는 집단에서는 그 비율이 52%에 그쳤다.

 

또한, 비염으로 인한 후각소실 환자는 전원 경도인지 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일부 후각감퇴를 보이는 환자의 59%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비염 환자들은 콧물이 흐르거나 잦은 재채기 등으로 인해 코에 좋지 않는 자극들이 지속되는데, 이럴수록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쉽다는 것이다.

 

노인 비염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크게 느껴 삶의 질 역시 하락하게 된다. 특히, 고령층은 노화로 인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8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 65세 이상 인구는 절반이 넘는 51%에 달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조 교수는 “고령층은 평소 다양한 약을 복용하고 있고, 콧속의 비점막도 일반 성인과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고령층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비염 치료에 임한다면 삶의 질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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