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게 아닌데... 폐경 여성 80%가 겪는 안면홍조

안면홍조의 원인과 치료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12:21]

술 마신 게 아닌데... 폐경 여성 80%가 겪는 안면홍조

안면홍조의 원인과 치료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9/17 [12:21]
100뉴스,백뉴스,시니어,노인,의학,질병관리본부,전남대학교병원,안면홍조,주사,중년

▲ 안면홍조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안면홍조는 반복적으로 얼굴, 목, 상체에 열감이 느껴지며 피부가 붉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종종 발한이나 가슴 두근거림, 불쾌한 기분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2015)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혈관을 싸고 있는 섬유가 손상된다. 이는 곧 회복이 가능하지만, 만성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변성이 일어나 피부 노화가 발생하고, 혈관이 확장되어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과 같이 피부에 염증이 만성화된 경우 후유증으로 안면홍조가 올 수 있고, 사춘기에 심한 감정변화가 자율 신경계를 자극하여 안면홍조가 올 수 있다.

 

특히 안면홍조는 폐경 여성에게 흔하게 찾아온다.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 80%가 안면홍조를 호소하며 땀을 흘리는 발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폐경기가 아니더라도 중년에 얼굴 중앙 부위, 특히 코 주변부와 같이 돌출한 부위와 뺨, 턱, 이마 등에 주로 발생하는 ‘주사’라는 질환에 의해서도 안면홍조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Rosacea)’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바 없으나, 전남대학교병원에서는 열 등의 자극에 의한 혈관 조절 기능 이상, 헬리코박터 감염, 비타민 결핍증, 카페인 음료의 과용, 음주, 피부에 상재하는 털집진드기의 감염 등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안면홍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약물 치료법이다. 폐경 여성에서 생기는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나타나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하면 증상이 좋아진다. 치료할 때 드물게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약의 효능과 부작용을 잘 고려해야 한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안면홍조를 호전시키기 위해서 질병관리본부는 찬 음료를 마시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는 것을 권한다. 더운 환경이나 맵고 뜨거운 음식, 음주 등의 안면홍조 요인을 피하고,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남대학교 병원에서는 안면홍조의 발생 빈도를 낮추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 △뜨거운 목욕탕 등 심한 온도변화 피하기 △술, 담배, 카페인,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 피하기 △피부에 자극증상을 유발하는 화장품, 비누의 사용 피하기 △스트레스 피하기 등을 권하고 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100뉴스
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시니어, 노인, 의학, 질병관리본부, 전남대학교병원, 안면홍조, 주사, 중년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