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 노인과 접촉할 기회 없을수록 강해진다

노년층과 동거 경험, 관련 강의 수강 및 봉사활동 부족할수록 노년층에 대한 회피 성향 강해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9/15 [18:13]

노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 노인과 접촉할 기회 없을수록 강해진다

노년층과 동거 경험, 관련 강의 수강 및 봉사활동 부족할수록 노년층에 대한 회피 성향 강해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9/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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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과 접촉할 기회가 부족했던 20대 대학생들은 노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으며, 노년층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애, 허성은 신라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부산과 울산의 일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년층과 관련된 △동거 △강의 수강 △봉사활동 등의 경험이 노년층에 대한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위 세 항목의 경험이 부족할수록 노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거 경험에 따른 노년층 인식 결과에서는 동거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대학생에서 ‘노년층에 대한 차별주의’ 경향이 높게 확인됐다. 특히, ‘노년층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라고 응답한 대학생 중 동거 경험이 없는 집단에서 2.66점을 기록하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가족 내에서 조부모 등 노년층과 정서적으로 각별한 사이를 유지한 대학생의 경우에는 노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감소했으며, 노년층에 대한 차별적 행동 역시 취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년층 관련 강의 수강 여부에 따른 인식 조사에서는 강의 수강 경험이 없는 대학생은 노년층 차별주의 점수가 2.23점을 기록한 반면, 강의 수강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1.92점을 기록했다. 정서적 회피 점수 역시 수강 경험이 없는 집단은 2.44점으로, 수강 경험이 있는 집단(2.07)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노년층 관련 봉사활동 경험 여부 역시 노년층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봉사활동 경험이 없는 대학생의 경우에는 차별주의 점수가 2.30점을 기록했지만, 관련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2.05점을 기록했다. 정서적 회피 점수 역시 봉사활동 경험이 없는 집단이 2.52점을 기록해 2.23점의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집단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사회는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준비는 매우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일자리 부족과 청년 실업으로 인한 세대 갈등은 노인 차별과 홀대라는 새로운 사회 문제를 유발했고, 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대학 시기에 형성된 개인의 가치관과 태도는 성인기 전반에 걸쳐 지속되기 때문에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 경험을 심어주고, 관련 이론 및 체험 교육을 통해 노년층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충분히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노인과 노화 그리고 노인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여 고령사회가 필요로 하는 성숙한 인적 자원 배양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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