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80대 남성, ‘전기 모기채’ 사용하다 폭발 사고

전기 모기채의 위험성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07 [16:04]

프랑스 80대 남성, ‘전기 모기채’ 사용하다 폭발 사고

전기 모기채의 위험성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9/07 [16:04]

▲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기 모기채  


영국 BBC 방송에서는 현지시각으로 6일, 프랑스의 80대 남성이 파리 한 마리를 잡으려다 집을 파손하고, 자신도 화상을 입게 된 사고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도르도뉴에 사는 이 80대 남성은 저녁을 먹다 파리를 잡기 위해 전기 파리채를 사용했다. 하지만 그때 집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어나오고 있었고, 전기 파리채가 이에 반응하여 큰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그의 집 부엌이 일부 파괴되고, 지붕도 일부 훼손되었다. 남성은 다행히 대피했지만 손에 화상을 입고, 집을 수리해야 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기 파리채(모기채)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KBS에서는 2019년 5월 30일, 부산에서 살충제를 뿌린 뒤 전기 모기채를 사용하다가 화재가 난 사건을 보도했다.

 

집주인은 라이터 등의 화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LP가스가 포함된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전기 모기채와 함께 사용했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한경원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은 인터뷰를 통해 “LP가스는 가연성 가스다”라며 “LP가스가 폭발 범위 안에 있게 되면 공기 중에 체류하게 돼서 전기 모기채와 같은 작은 스파크에서도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의하면 2016년에서 2018년 3년간 전기모기채로 인한 사고 건수는 총 19건이었다. 연간 6.3건에 이르는 수치로, 모기 개체수가 가장 많아지는 8월에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열상이 37%로 가장 많았고, 감전이 32%, 화재․폭발이 21%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KC마크 등의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전류망 사이에 낀 이물질도 누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이물질 유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장마가 늦게 시작한 만큼, 모기도 늦게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기 모기채를 사용할 경우, 스프레이 살충제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면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기한 뒤 사용할 것을 권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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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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