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자리, 감염병이 머문다

질병관리본부, 풍수해 감염병 주의 권고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07 [12:58]

태풍이 지나간 자리, 감염병이 머문다

질병관리본부, 풍수해 감염병 주의 권고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9/07 [12:58]

▲ 풍수해 감염병의 종류  © 제공=질병관리본부


기상청은 7일, 전국이 태풍 ‘하이선’의 영향에 들었고,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 126km/h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풍은 물질적인 피해도 발생시키지만, 하천범람과 침수를 발생시켜 위생환경을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수해 감염병으로 크게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기매개 감염병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감염병 등을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이 이에 속한다.

 

이를 예방하게 위해서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먹어야 하며, 태풍으로 범람된 물이 닿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고 버려야 한다.

 

모기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활동시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과 밝은 색 긴팔, 긴바지를 착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모기 기피제 및 실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 또한 효과가 있으며, 말라리아 발생지역 거주 시 모기에 물린 이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등은 주로 수해 복구 작업 중 노출된 피부를 통해 발생하게 된다. 침수지역에서 작업을 할 경우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주로 쥐, 소, 돼지, 개 등)의 소변 등에 노출되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이 역시 수해 복구 작업 시 노출된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작업을 할 때에는 방수처리가 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람의 눈이 취약한 위생환경과 접촉하게 되면 유행성 눈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게 위해서는 손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눈에 출혈, 이물감 등이 느껴지면 손으로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수건 등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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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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