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 발생 위험 증가한다

대상포진 치료 환자의 경우 치매 위험은 4분의 1로 감소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8/24 [12:15]

대상포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 발생 위험 증가한다

대상포진 치료 환자의 경우 치매 위험은 4분의 1로 감소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8/24 [12:15]

 

대상포진을 제때 치료하지 않았을 때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배성만, 의학통계학과 윤성철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연구팀에 의하면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은 집단에서 실제 치매가 발생한 비율이 치료집단에 비해 1.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을(02~13) 이용하여 대상포진을 치료받은 집단과 치료받지 않은 집단의 10년간 치매발생률을 분석했다.

 

연구팀의 관찰 기간 중 대상포진 치료집단에서 매년 새롭게 치매가 발생한 환자 수는 인구 1,000명 당 9.36명이었던 것에 반해, 대상포진에 걸렸지만 치료를 하지 않은 집단에서는 인구 1,000명 당 12.26명 꼴로 매년 치매 환자가 새로이 발생했다.

 

반면 대상포진에 걸렸더라도 이를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 집단은 추후 치매에 걸릴 위험이 4분의 1 가까이 감소했다. 사망 위험도 역시 39%로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신경 침해적 성질이 국소부위 또는 전신의 염증과 면역체계 이상을 유발하여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억제하는 효소의 활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치매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결론도 도출했다.

 

대상포진이란 피부병의 일종으로 어릴 적 발생한 수두 바이러스가 치료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숨어있다가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병이다. 이는 젊은층보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다.

 

대상포진이 발병할 때는 통증을 비롯한 수포 등이 발생하는데,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가 지연될 경우에는 증상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2차감염이나 만성 신경통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을 60% 가까이 줄일 수 있다.”특히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에 걸리기 쉬운 50세 이상 성인은 미리 백신을 맞고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 유지,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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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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