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스트레스, 노인이 젊은층보다 덜 받는다

"노인은 삶의 경험이 다양해 스트레스에 더 현명하게 대처"

송현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7/24 [10:55]

코로나 스트레스, 노인이 젊은층보다 덜 받는다

"노인은 삶의 경험이 다양해 스트레스에 더 현명하게 대처"

송현지 기자 | 입력 : 2020/07/24 [10:55]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오히려 노인이 젊은층보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에는 더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18~91세 7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스트레스 정도와 행복감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60대 이상 성인은 젊은 성인(18~29세)과 중년 성인(40~59세)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었고 스트레스 정도가 낮았다. 또한 노인과 중년 성인의 75%가 젊은 성인에 비해 긍정적인 경험을 더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과 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재택근무·집에서 자녀를 돌보기 등 전과 다른 경험을 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노인들은 보통 뚜렷한 변화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정서가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노인은 삶의 경험이 다양해 스트레스에 더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패트릭 클라이버 교수는 “노인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는 전혀 달랐다”며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힘들다면 지인과 대화하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정서를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노인학저널(Journal of Ger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백뉴스(100NEWS)=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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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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