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운영 중단됐던 노인복지관-경로당,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재개방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11:38]

수원시,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운영 중단됐던 노인복지관-경로당,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재개방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07/15 [11:38]

▲ 수원시가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 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7월 20일 이후부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고령층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에어컨 등의 냉방용품이 없는 홀몸 어르신들은 특히 혹서기 더위에 취약하다. 이에 수원시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땀을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로 운영해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운영이 중단됐던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다시 운영한다. 시설의 다른 기능들은 계속 운영을 중단한 채 무더위 쉼터로만 이용될 예정이다.

 

무더위 쉼터로 개방되는 곳은 ▲서호·SK청솔·버드내·광교·밤밭·팔달노인복지관 등 6개소 ▲관내 경로당 512개소 중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 201개소로, 총 207곳이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운영된다. 집에 냉방용품이 없는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조치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경로당별로 면적에 따라 최소 1m에서 2m가량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정 이용 인원을 산정하고, 이용 인원을 제한할 예정이다. 적정 이용 인원은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경로당회장과 협의해 결정한다.

 

이와 더불어 각각의 무더위 쉼터에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책임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과 무더위 쉼터 이용 준수 사항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손 소독제·체온계·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비치는 물론, 건물 안팎의 소독도 완료했다.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코로나19 예방관리사’도 배치한다.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려면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한 후에 입장할 수 있다. 또, 감염병 예방 수칙에 따라 취사·식사, 노래 부르기 등이 금지되며, 큰소리로 말하거나 신체 접촉을 해서도 안된다. 구·동 합동점검반은 1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방역수칙 안내와 함께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시는 추후 무더위 쉼터 운영을 원하는 경로당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개방 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미숙 수원시 노인복지과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6월 ‘돌봄 취약 노인 폭염 극복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노인 폭염 극복을 위한 1:1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관 공동대응반이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조사하고, 혹서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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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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