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복지시설, 온천수 이용한 치료 가능해진다

온천법 개정... ‘웰니스 관광’ 유행할 듯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22 [16:34]

노인의료복지시설, 온천수 이용한 치료 가능해진다

온천법 개정... ‘웰니스 관광’ 유행할 듯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6/22 [16:34]

▲ 온천수에는 몸에 이로운 각종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22일, 온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그동안 제한된 의료기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도 온천수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온천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온천의 이용허가 범위가 공주의 목욕장업 및 숙박업, 난방 및 에너지시설, 일부 산업시설로 한정되어 있어, 의료기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는 온천수를 사용할 수 없었다.

 

행안부는 프랑스, 체코 등 유럽국가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온천수를 이용한 피부지환, 심혈관질환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충남 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건의를 수용하여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온천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이해용 교수는 온천욕의 효능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온열효과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온도에서의 입욕은 맥박, 혈압, 호흡, 신진대사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고, 인체에 진정적인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40℃ 이상의 탕에서는 혈압과 맥박의 상승이 올라간다고 이해용 교수는 밝혔다.

 

두 번째는 정수압과 부력에 의한 진정작용이다. 전신을 물에 담그면 정수압에 의해 흉부와 복부가 축소되어 폐순환에 좋고 심장에 부담을 평소보다 덜 주게 된다. 심부전 환자에게 반신욕을 권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또한, 부력으로 몸무게가 9분의 1 정도로 가벼워져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관절의 통증이 가벼워진다. 마비환자의 보행연습 등 재활훈련을 물속에서 진행하는 이유가 부력 때문이다.

 

세 번째는 온천수에 함유된 화학물질로 인한 효과이다. 온천수는 철, 동, 망간, 아연, 코발트 등 많은 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의학적으로도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이해용 교수는 이들이 우리 몸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고등동물에게는 필수의 성분이라고 말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요양병원에서의 온천수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유럽에서 발전한 건강과 치유 목적의 ‘웰니스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함께 개정된 온천법 시행규칙에는 온천목욕장 목욕물 수질기준에 레지오넬라균 검출기준, 유리잔류염소농도 기준을 추가 반영함으로써 온천목욕장 이용객의 안전한 이용을 도모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장관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웰니스관광, 수중재활치료 등을 활용하여 국내 온천산업이 활성화되고 다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100뉴스
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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