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마스크 배부한다

치매 환자는 코로나에 취약한가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19 [15:25]

태백시,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마스크 배부한다

치매 환자는 코로나에 취약한가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6/19 [15:25]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태백시는 19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등록자’에게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등록관리사업’을 실시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 고위험군 고령자,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태백시에서 등록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분하는 것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자 인구와 기저질환 대상자인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서울 도봉구에서는 60세 치매 환자가 자가격리를 지시받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성당을 방문하는 일이 있었다. 이 환자는 무증상 자가격리 중이던 14일 오전에 성당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고,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치매 환자들은 자신이 자가격리 상황이라는 것을 잊고, 다른 고령자들이나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감염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해당 성당에서 취한 방역 조치로, 추가적인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또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 정도가 치매 환자였다는 통계가 나오며(중앙방역대책본부, 3월 기준), 치매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치매가 코로나19에 치명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으며, 전문가들은 치매 환자들이 고령자이고 지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들이 일반인보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없지만, 그들이 고령자라는 사실은 코로나19 감염병을 경계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태백시는 치매 환자 및 가족에게 KF-80 이상 마스크 5매, 치매 조기검진대상자에게는 덴탈 마스크 5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미영 태백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노인인구와 치매환자들의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100뉴스
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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