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건강이다] ④ 남모를 불쾌함, 요실금

요실금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하여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6/15 [12:07]

[아는 것이 건강이다] ④ 남모를 불쾌함, 요실금

요실금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하여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6/15 [12:07]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건강이나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생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또한, 수치심이나 창피함을 유발하여 개인의 자존심 혹은 자긍심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요실금은 주로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생활 속 질병통계 100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요실금 환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9.7%에 달했다. 특히, 50대 여성 요실금환자가 28,718(24.2%)으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나타냈다. 7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각각 26,563(20.2%), 21,522(18.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에게서 요실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이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골반근육이 약해지게 되어 요도를 지지하는 능력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남성은 골반근육이 여성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요실금이 드물게 나타난다. 하지만 전립선 수술을 하거나 요도가 손상된 남성은 요실금에 걸릴 확률이 높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요실금 절박요실금 일류요실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복압요실금은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는 등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 복압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염증 과체중 폐경 노화현상 등으로 인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절박요실금이란 갑작스런 배뇨감으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여 소변이 새는 것을 의미한다. 소변이 급할 때 참지 못한다면 절박요실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복합요실금25%절박요실금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뇌수막염,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은 방광의 자발수축을 증가시켜 절박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다.

 

일류요실금이란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서 새어나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주로 방광의 수축력이 감소하거나, 방광 출구가 막혀 효과적으로 소변을 배출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많은 요실금환자들이 부끄러움에 질환을 숨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외부에서 소변을 지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회활동이 감소될 수 있으며, 이는 정신적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요실금은 요로감염과 피부 발진 등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이른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복압요실금의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요실금수술 방법이 매우 간단해졌으며, 높은 성공률과 낮은 부작용을 보여 많이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요실금수술은 30분 정도로 짧게 진행되며, 입원 기간도 1~3일 정도이다. 재발 확률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약물을 통해서도 요실금의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요실금의 원인이 뇌질환과 같은 신경계 질환일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증상이 호전되어야 요실금도 자연스럽게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신경과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운동은 케켈운동이다. 실제로, 케켈운동은 1940년대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가 여성의 요실금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개발한 운동이다. 케켈운동은 괄약근에 힘을 주고 푸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케켈운동을 포함한 골반근육 강화 운동을 최소 일주일 3~4회씩 실천하는 것이 좋으며, 3~6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시간표에 따라 배뇨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과 알코올 카페인 매운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요실금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00뉴스 /
이승열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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