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시니어] 독특한 매력 뽐내는 시니어 인플루언서

배디 윙클, 아이리스 아펠, 주디스 보이드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6/12 [14:05]

[샤이니 시니어] 독특한 매력 뽐내는 시니어 인플루언서

배디 윙클, 아이리스 아펠, 주디스 보이드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06/12 [14:05]

[편집자주] ‘샤이니 시니어’는 우리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일명 ‘대세 시니어’를 소개하는 코너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우리 사회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시니어들의 이러한 사회 참여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려 한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SNS 상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구독자)들을 보유한 유명인으로, 대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을 말한다. 이번 주에는 본인만의 독특한 매력을 무기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시니어 인플루언서들을 소개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매력적인 여성 시니어 인플루언서 3인이다.

 

■ 과감한 의상에 톡톡 튀는 네온컬러, ‘배디 윙클’

 

▲ 배디 윙클의 모습.  © 제공=@baddiewinkle 인스타그램

 

헬렌 루스 윙클(Helen Ruth Winkle, 92)은 ‘배디 윙클(Baddie wink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스타이다. 382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베디 윙클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강렬한 원색부터 알록달록한 무지개색까지 온통 화려한 색상들로 가득 차 있다. 그중에서도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옷들을 주로 입는 그녀를 상징하는 색상은 톡톡 튀는 네온컬러라고 할 수 있다.

 

배디 윙클은 일찍이 남편을 떠나보낸 후, 아들까지 잃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그녀는 인생을 조금 더 모험적으로 살고 싶었다.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손녀의 옷을 입어보게 되고, 손녀는 그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손녀의 옷을 ‘찰떡’같이 소화한 배디 윙클의 모습은 인기를 끌게 됐고, 이후 그녀의 삶은 180도 변하게 됐다.

 

배디 윙클의 매력은 짧은 반바지부터 민소매, 크롭 티셔츠, 수영복까지 과감한 의상들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해낸다는 것이다. 특히, 옷과 더불어 배디 윙클의 패션을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것은 나이에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이다. 화려한 패션을 진정으로 즐기는 듯한 미소와 당당한 태도는 그녀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스스로 늙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는 배디 윙클처럼 나이에 얽매이지 말고, 원하는 옷을 자유롭게 입으며 한 번뿐인 삶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 커다란 안경에 화려한 차림새, ‘아이리스 아펠’

 

▲ 아이리스 아펠의 모습.  © 제공=@iris.apfel 인스타그램

 

커다란 안경에 짧은 흰머리, 화려한 차림새를 한 개성 넘치는 할머니를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아이리스 아펠(Iris Apfel, 99)이다. 누군가는 지난해 위안부 모독과 관련된 논란이 일었던 ‘유니클로 광고에 출연했던 할머니’로 기억할 수도 있지만, 해당 광고는 아이리스 아펠의 말을 실제와 다른 내용으로 의역해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아이리스 아펠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섬유 사업가로 일했으며, 1950년부터 1992년까지 총 9명의 대통령을 위한 백악관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49만에 달한다.

 

아이리스 아펠은 독특한 질감과 소재, 화려한 색과 주얼리를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그녀의 패션에는 ‘나 여기 있다’고 소리치는 느낌표처럼 톡톡 튀는 매력이 가득하다. 그녀가 패션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한 번 사는 인생 남들 눈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것. 덧붙여 얼굴에 늘어가는 주름은 인생을 용기 있게 살아왔다는 훈장과 같다는 것이다.

 

■ 독특한 모자와 빈티지 의상, ‘주디스 보이드’

 

▲ 주디스 보이드의 모습.  © 제공=@stylecrone 인스타그램


모자, 스타일 그리고 요가의 신비함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는 주디스 보이드(Judith Boyd, 77)는 5만 5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대형병원 응급실의 정신과 간호사로 일했으며, 3명의 자녀와 8명의 손주가 있는 평범한 시니어였다.

 

주디스는 2011년 암 투병을 하던 남편 넬슨의 권유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다. 주디스는 예쁜 옷들을 꺼내 입고 넬슨은 사진을 찍어주며 함께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블로그를 운영한지 9개월 만에 넬슨은 세상을 떠났다. 주디스는 넬슨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블로그를 계속 운영했다.

 

그녀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이름은 ‘스타일 크론(Style Crone)’이다. ‘크론’이라는 단어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의 ‘나이 든 노파’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주디스는 원래 뜻인 ‘지혜롭고 존경받을 만한 나이 든 여성’이라는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블로그의 이름을 ‘스타일 크론’이라고 지었다. 

 

주디스는 모자와 빈티지 아이템을 활용해 코디하는 것을 즐기는데, 특히 그녀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독특한 모자가 그녀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개성 있는 패션감각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73세에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현재 그녀는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나이 든 사람들이 가진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노인차별 반대운동 등의 사회운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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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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