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있는 이야기] ③ 단백질, 나이가 들면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근육의 발달과 보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 단백질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12 [10:15]

[영양가 있는 이야기] ③ 단백질, 나이가 들면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근육의 발달과 보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 단백질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6/12 [10:15]

▲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하는 주된 영양소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3대 영양소로 꼽히는 중요한 영양소다. 단백질은 근육의 주된 구성요소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 뼈, 혈액 등 신체조직의 성장과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단백질은 우리 몸 안에서 끊임없이 분해와 합성을 반복한다. 이는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몸의 작용인데,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에너지 섭취가 줄어들면 단백질을 분해해 부족한 에너지를 얻게 되고 근육량이 감소한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사람마다 체중(kg)당 0.8g으로 정해놓고 있다. 만약 체중이 70kg이라면, 그 사람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70*0.8=56g이다. 하지만 최근 학계에서는 고령자라면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019 아시안 영양학회에서 캐나다의 맥마스터대학교 스튜어트 필립 교수는 “노년기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1.2g이다”라고 주장했다. 사람은 노화가 시작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사라지기 때문에 근육을 강화하고 더 많이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스튜어트 교수는 또, 현재 시행되는 지침은 영양 결핍을 피하기 위한 과거의 기준이라는 점을 짚으며, 노화로 근육감소증을 앓는 사람이 많은 현대사회의 기준은 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단백질을 보통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며 근육 속의 단백질이 분해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정확한 수치가 제시된 사항은 없다. 삼성서울병원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하는 경우 체중(kg)당 1.2~1.4g의 단백질을 섭취하기를 권장하나, 반드시 이만큼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전한다.

 

단백질은 사실 제대로 섭취하기가 어려운 영양소다. 우선 함유하고 있는 식품도 적을뿐더러, 함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소량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는 검은콩, 두부, 달걀, 생선, 닭가슴살 등이 있다.

 

생선은 종류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1마리(100g)당 16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달걀은 1개(55g), 검정콩은 20g당 각각 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닭가슴살은 80g에 16g의 단백질이, 우유 1컵(200ml)에는 6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보건복지부, 2016)

 

삼성서울병원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도 위험할 확률이 적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신장질환이나 간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고단백질 식사는 위험하다. 이는 단백질이 분해되며 발생하는 질소 노폐물이 신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비만과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신장 손상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삼성서울병원은 밝혔다.

100뉴스
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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