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고기 좋아하는 중년 남성, 통풍 주의!

산통에 버금간다는 극심한 통증, ‘통풍’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11 [11:10]

술, 고기 좋아하는 중년 남성, 통풍 주의!

산통에 버금간다는 극심한 통증, ‘통풍’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6/11 [11:10]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통풍은 흔히 다른 사람이 지나가며 일으킨 바람에만 스쳐도 통증을 일으킨다 하여, ‘통풍(痛風)’이라 불린다. 통풍은 특히 4~50대 중년 남성에게서 잘 나타나는데, 이는 술과 고기를 즐기는 식사습관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통풍이란 몸 안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고기나 술에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소화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이 바로 이 요산이다.

 

원래 요산은 보통 혈액 내에 녹아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요산이 체내에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부위에 들러붙어 염증을 유발한다. 이 염증은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에서 시작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통풍의 환자는 대부분이 남성이고, 40~50세에 처음 통풍으로 인한 관절염을 경험한다. 통풍은 한때, 좋은 음식을 먹고 술을 즐기는 부유층의 병으로 간주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생활이 개선되며 사회 계층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편이다. 

 

통풍에 걸리면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낀다. 관절염의 한 종류인 이 증상은 발목, 손목, 팔꿈치 등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또, 통풍이 심한 환자는 열이 나고 오한을 느끼며, 얇은 이불만 스쳐도 아파서 양말도 신지 못하고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고은미 교수는 통풍환자들에게 △비만을 주의할 것 △식사는 융통성 있게 할 것 △매일 10컵에서 12컵의 음료를 섭취할 것을 조언한다. 

 

비만은 요산수치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통풍환자가 아니더라도,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또, 고은미 교수는 통풍환자들이 요산수치를 위해 지나치게 식이조절을 한다며,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융통성 있는 식사를 해도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풍환자는 뇌, 콩팥, 고깃국물, 정어리, 멸치, 간, 지라 등의 음식은 꼭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재준 교수는, 평소 올바른 식습관이나 규칙적인 운동도 효과가 있지만, 아주 높아진 요산수치는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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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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