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평균나이 53.9세, 노후 불안, 건강진단 비용 문제는?

서울시, 전국 최초 건설노동자 국민연금, 건강보험 전액 지원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9 [10:22]

건설노동자 평균나이 53.9세, 노후 불안, 건강진단 비용 문제는?

서울시, 전국 최초 건설노동자 국민연금, 건강보험 전액 지원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5/29 [10:22]

▲ 건설노동자 평균 나이가 53.9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건설노동자의 평균 나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9년, 전국건설노동조합 정석호 정책실장의 말에 따르면, 건설노동자 2,0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53.9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1.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60대(31.5%), 40대(17.1%) 순서였다. 건설현장에 처음 진입한 연령은 평균 34.3세(1,507명 응답), 총 경력은 평균 17.6년(2010명 응답)이었다. (서형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19)

 

정석호 정책실장은 ‘건설산업 고령자 취업실태와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건설노동자의 고령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고령자 및 전체 건설노동자의 기본적인 생계문제가 더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건설노동자는 기본적으로 일용직 노동자다. 임금수준과는 별개로 일자리가 없으면 수입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일자리 부족에 따른 고용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건설 노동에 저임금, 장시간 근로가 가능한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났다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노동자 1,740명에게 조사한 결과, 임금하락의 원인을 71.6%(1,246명)는 외국인력 유입으로 보았고, 22%(382명)는 일자리 부족으로 보았다.

 

정석호 정책실장은 고령의 노동자들을 위해 노후대책을 내실화하고, 퇴직공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건설일용직 고용개선지원비를 도입한다.  © 제공=서울시

 

서울시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건설노동자에 국민연금, 건강보험 전액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20% 초반대로, 비정규직 내에서도 저조한 편에 속한다. 이에 서울시는 가입을 장려하기 위해 임금에서 공제됐던 7.8%의 사회보험 부담분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건설노동자들에게도 표준근로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할 것이며, 주휴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정책이 시행되면 내국인 일용직 노동자들이 가입 혜택을 받고, 사회적 안전망 강화, 노후 소득 보장 강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공공 발주공사장의 약 8만 개 건설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혁신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100뉴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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