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도 문제없는 '금퇴족', 비결은 무엇일까?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발표한 '금(金)퇴족'의 비결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5/27 [10:23]

은퇴 후도 문제없는 '금퇴족', 비결은 무엇일까?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발표한 '금(金)퇴족'의 비결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5/27 [10:23]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은퇴 연령은 57세로 나타났다. 같은 보고서에서 비은퇴자가 기대하는 은퇴 나이가 65세로 조사된 것에 비하면 8년 정도 이른 시기이다. 또한, 100세 시대가 된 우리 사회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시기이다.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이하 행복연구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에 의하면 은퇴 후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50대 이상 퇴직자는 단 8.2%에 불과했다. 노후자금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퇴직자가 66%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행복연구센터는 이처럼 생애 주된 직장에서 물러난 퇴직자 중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평가한 퇴직자를 ()퇴족이라 명명했다. 은퇴라는 단어의 은()보다 한 단계 높은 단계라는 인식이 있는 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일종의 언어유희이다.

 

금퇴족의 월 평균 생활비는 307.9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퇴직자의 월 평균 생활비보다 약 56만 원을 더 쓰고 있는 것이다. 금퇴족의 67.1%는 당장의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했다. 노후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퇴직자가 당장의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78.5%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보고서에 의하면 금퇴족과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의 가장 큰 차이는 금융자산에서 나타났다. ‘금퇴족은 생활비를 마련하는 주요 방법으로 모아놓은 금융자산(62.6%)을 뽑았다. 반면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는 배우자(52.2%)와 본인의 경제활동(49.7%)에 의존하고 있었다. ‘금퇴족은 착실히 모아놓은 금융자산으로 부담이 되는 경제활동의 비중을 줄일 수 있었다.

  

금퇴족이 생활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자산은 연금(47.1%)이었다. 예금(37.9%)과 투자상품(15%)도 뒤를 이었다. 반면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는 예금(56.2%)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퇴족이 가장 많이 이용했던 연금은 30.6%에 그쳤고, 투자상품도 13.2%금퇴족보다 적은 수치를 보였다.

 


금퇴족’이 연금을 생활비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찌감치 시작한 노후준비 덕분이었다. ‘금퇴족34.1%는 노후준비를 위해 35세 이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했다. 반면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는 15.6%만이 35세 이전에 국민연급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퇴족은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 이외의 방법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의 21.7%는 연금 이외에 다른 노후준비를 한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이에 반해 금퇴족6.1% 뿐만이 연금 이외에 다른 노후준비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금퇴족10명 중 9명 이상은 노후준비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퇴족은 투자금융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자산의 증식을 추구하였다. 실제로. ‘금퇴족은 과거 모든 연령대에서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보다 투자금융자산 운용 경험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곧 노후준비를 위한 자신감의 차이로 연결되었다. ‘금퇴족은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지식과 정보보유에 대한 자신감(25.6%)이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7%)보다 3.5배가량 더욱 높았다.

 

금퇴족은 이를 위해 자산관리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발로 뛰며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의 가까운 금퇴족(45.1%)은 전문가와 상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퇴족이 아닌 퇴직자는 27.1%에 불과했다. ‘금퇴족이 가장 많이 상담을 한 분야는 보험(70.3%)이었으며, 은퇴자산 운용(35.9%)과 세금관리(37.8%) 순으로 분석됐다.

 

금퇴족은 전문가와 상담 이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고 있었다. 금융화시가 제공하는 설명회에 참여도 했으며, 인터넷 및 관련 서적을 통해 금융, 경제, 재태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100뉴스 /
이승열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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