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시한폭탄, 당뇨병

노인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와 일반 당뇨병과 다른 관리법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0:59]

몸 속 시한폭탄, 당뇨병

노인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와 일반 당뇨병과 다른 관리법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5/19 [10:59]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사회가 발전하면서 우리 삶이 편하고 여유로워진 만큼 질병의 위협도 커졌다. 서구적인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 스트레스 등은 우리에게 ‘몸속 시한폭탄’인 만성 질환을 심는다. 그중 우리나라 대표 만성 질환은 다름 아닌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도 높아지는, 몸이 약한 노인들에게 굉장히 치명적 질병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25.9%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 4명 중 1명이 당뇨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은 우리 몸 안에서 탄수화물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적어지거나,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여 당분의 혈중농도가 높아지고, 결국에는 소변으로 당분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노인이 되면 근육량은 감소하지만 지방 양은 증가하며 활동량과 인슐린을 운반해 주는 모세혈관의 숫자와 기능은 감소해, 인슐린의 기능이 이전보다 현저히 저하한다. 또한 30세부터는 나이가 10년씩 증가할 때마다 공복 혈당은 1~2mg/dl씩, 식후 2시간 혈당은 10~15mg/dl씩 증가하게 된다.

 

이 밖에도 노인은 다른 연령층보다 여러 질병을 이미 갖고 있을 확률이 높고, 동시에 여러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언급한 여러 요인 등이 보태어져 노인들에게서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노인에게 위험한 이유는, 신경이 노화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 초기에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많이 먹는 등의 당뇨의 대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당뇨병’의 경우가 많아 대부분 경과가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노인 당뇨병은 청장년 당뇨병과는 결이 다른 증세를 보이므로 치료 방법도 상이하다. 곽정은 전문의의 ‘아는 만큼 치료하는 당뇨병 : 노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 노하우’ (한국당뇨협회, 2011)에 의하면 청장년 당뇨병에서는 다소 공격적일 정도의 적극적인 치료와 혈당조절을 통해 장기적인 당뇨 유병 기간에 의한 합병증 발생 예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인 당뇨병에서는 여생을 고려할 때, 오랜 시간이 지나야 생기는 만성 합병증 예방보다 저혈당 및 급성 혼수 방지, 삶의 질 개선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목표 혈당 수치를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노인들은 저혈당이 자주 나타날 수 있고, 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식이요법이다. 당뇨병 관리 및 치료는 전적으로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위 내용과 같이 노인들은 저혈당의 위험이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적당량, 적당한 때에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제때 먹기’를 통하여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도 병행하면 좋다. 나이가 들면 신체적인 제약이 많아져 활동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일정한 활동량을 보장하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심장 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병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실상 만성 질환관리의 가장 기본은 지속적인 관심과 검진이다. 나이가 들수록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함을 인지하고 주기적으로 공복 전후의 혈당을 점검해야 한다.

100뉴스
방서지 인턴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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