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음악 치료로 삶의 질 향상

노인 우울증 해결 방법 중 하나인 음악 치료에 대해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4/22 [10:53]

노인 음악 치료로 삶의 질 향상

노인 우울증 해결 방법 중 하나인 음악 치료에 대해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4/22 [10:53]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우리 삶 속에서 음악은 활력소이자 위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몇몇 학자들은 음악에 대해 인간의 에너지를 상승시켜 일상의 다른 활동을 즐겁게 하며,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음악 활동은 특별한 능력이나 기술에 상관없이 지루함을 없애 주고 구조화된 시간 사용을 가능하게 하며, 즐거움을 제공하는 표현 수단으로 궁극적으로 훌륭한 삶의 질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음악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 하는 것 같지만 어떤 경우에서는 치료의 효과를 내기도 한다. 미국 음악치료협회(American Music Therapy Association)에서 ‘음악 치료는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 유지하며 향상시키기 위해 음악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치료 방법’이라고 정의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그중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 음악 치료가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관련 학과나 전문과정이 개설될 정도로 계속해서 발전,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노인이 가지는 특성과 음악의 치료 효과가 잘 맞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신체적으로 감각 기능, 운동 능력, 지능 부분이 모두 쇠퇴하고 기능도 저하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직업 역할을 상실하고 지위의 영향력도 약해진다. 또한 갑작스러운 노년기 진입으로 혼란스럽고 소외감,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을 부쩍 느끼게 된다. 이는 대부분의 노인이 경험하는 노화 현상으로 개인이 스스로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노인 음악치료란 이러한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대학교 아동학부 김춘석 교수는 음악이 지닌 융통성, 사회성, 구조성, 현실성, 리듬성 등은 노인의 현실 적응력을 높이고 행복감을 증대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가 들어도 음악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능력은 지속되기 때문에 70대 이상의 노인에게도 음악은 접근 용이성이 뛰어난 매체라고 덧붙였다. 

 

이주희 연구자의 논문 ‘집단 음악 프로그램이 시설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0)에 의하면 최근 수십 년간 이러한 음악 활동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의 시도가 이루어져오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 노인 복지 영역에서 음악 활동은 가장 효율적인 활동 프로그램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음악 활동에 참여한 노인들의 우울 정도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 선호도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노인들이 음악을 좋아한다고 보고하여 노인에게 음악 활동을 적용하는 실천 프로그램의 적절함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함께 언급했다.

 

 

노인들을 위한 음악치료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미국의 음악치료사 자격은 음악치료사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보드협회 시험을 통해 발행된다. 음악치료는 1970년대 초반 미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활발히 전파되었으며 한국의 경우도 여러 대학의 대학원에서 음악치료 전문가를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노인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대표적으로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교실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노인회에서 지원하는 노인대학과 노인학교, 종교기관, 대학 내 평생교육원에서도 진행된다. 

 

노진자 연구자의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 기획’(전남대학교 문화 전문대학원, 2012)에서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의 경우, 노인교육 및 여가 프로그램에는 대부분 음악교육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체적으로 노래교실, 합창, 민요 등의 가창 수업과 하모니카, 오카리나, 기타, 풍물놀이와 같은 기악 수업이 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들의 음악치료는 자아 성취와 사회 소속감을 느끼게 하며, 노화에서 겪는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으므로 이는 궁극적으로 노인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온다. 노인 외에도 신경 질환, 발달 장애 심지어는 일반인들의 내면 향상을 위해서도 음악치료는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00뉴스 /
방서지 기자
ksh@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백뉴스, 100뉴스, 시니어, 음악치료, 노인음악, 노인우울증, 노인교육, 노인행복, 음악치료과정, 음악교육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