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시니어] 내가 바로 몸짱 할매-할배!

꾸준한 운동을 통해 탄탄한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는 시니어들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4/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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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시니어] 내가 바로 몸짱 할매-할배!
꾸준한 운동을 통해 탄탄한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는 시니어들
기사입력: 2020/04/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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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샤이니 시니어’는 우리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일명 ‘대세 시니어’를 소개하는 코너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우리 사회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시니어들의 이러한 사회 참여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려 한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꾸준한 운동은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한결같이 끈기를 가지고 운동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나아가 70대 이상의 나이에 건강유지를 넘어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 보이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해 건강과 더불어 아름다운 몸매까지 가꾸고 있는 시니어 3명을 소개한다.

 

■ 최고령 여성 보디빌더, 어네스틴 셰퍼드

 

▲ 어네스틴 셰퍼드의 모습.  © 제공=어네스틴 셰퍼드 공식 홈페이지

 

최고령 여성 보디빌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었던 어네스틴 셰퍼드(Ernestine Shepherd)는 올해 나이 84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그녀는 초콜릿 케이크를 좋아하는 평범한 시니어였다. 어느 날 수영복을 입어보다가 너무 나이 들어 버린 자신의 몸에 충격을 받고, 운동을 시작한다.

 

그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같이 운동을 시작한 자매 벨벳과 함께 ‘최고령 보디빌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보디빌딩을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함께 운동을 하던 벨벳은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는 71세가 되던 해인 2007년 보디빌딩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다. 이후 2011년에는 최고령 여성 보디빌더 기록을 윌마 코너(85)에게 넘겨주었지만, 그녀는 보디빌딩 대회에는 7번, 마라톤 대회에는 9번이나 출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그녀는 보디빌딩 선수 활동을 그만두고 체육관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여전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많은 시니어들에게 ‘나이가 들어도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고 있다.

 

■ 몸짱 시니어 모델, 왕덕순

 

▲ 왕덕순 시니어를 유명하게 만든 패션쇼 무대에서의 모습.  © 제공=바이두


새하얀 수염과 백발을 휘날리며 런웨이를 위풍당당하게 걷는 시니어가 있다. 바로, 중국 선양(瀋陽) 출신의 왕덕순(王德顺, Deshun Wang) 시니어다. 올해 84세인 그는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해왔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15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 패션쇼 무대를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상의를 입지 않은 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면서 런웨이를 걷는 그의 모습에 매료됐고, 하루아침에 인터넷 스타가 된 왕덕순 시니어는 여러 매체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누군가는 그에게 잠깐 뜨고 지는 ‘반짝 스타’라고 했지만, 왕덕순 시니어는 한 영상을 통해 “이런 날을 위해 60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사실, 그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24세에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기 시작했며, 44세에는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49세에는 마임 극단을 설립했다. 50세에는 처음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했고, 운동을 시작했다. 57세에는 다시 무대로 복귀해 ‘살아있는 조각상’이라 불리는 새로운 형식의 퍼포밍 아트(Performing art)를 만들었고, 70세에는 복근을 만들기 시작했다. 79세에는 처음으로 런웨이에 섰다. 모든 것이 ‘무(無)’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그는 젊은이와 시니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몸짱 시니어 모델’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단순히 눈에 보이는 그의 몸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그의 마음가짐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포기를 위한 변명이 되게 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마음이 늙지 않는 한, 모든 시니어들의 전성기는 언제나 ‘바로 지금’일 것이다.

 

■ 할머니 보디빌더, 임종소

 

▲ 운동 중인 임종소 시니어의 모습.  © 100뉴스 DB


우리나라의 ‘할머니 보디빌더’, 76세의 임종소 시니어다.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며 보디빌딩 대회에서 수상까지 한 그녀는 한때 척추협착증으로 걸음을 떼는 것조차 어려웠다. 불과 3년 전의 일이다. 건강을 위해 35년간 에어로빅을 꾸준히 하기도 했지만, 노화로 인한 질병은 그녀를 피해 가지 않았다.

 

병원에서 열심히 치료도 받아봤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포기하려 할 때쯤 그녀의 담당 의사가 권유한 것이 바로 ‘근력 운동’이었다. 임종소 시니어는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전동휠체어 대신 운동을 선택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PT(Personal Training, 개인지도) 비용을 벌고, 사활을 건 것처럼 열심히 운동한 결과, 한 달 만에 통증이 완화됐다.

 

3개월 후에는 본격적으로 보디빌딩을 시작했다. 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열심히 했던 운동이 그녀에게 새로운 인생 제2막을 열어준 것이다. 그녀는 지난해 개최된 ‘제24회 WBC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 피규어 38세 이상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현재는 시니어모델과 시니어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있다. (본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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