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가 아니라 욜드?

젊은 노인(Young Old)에 대해서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4/03 [10:42]

욜로가 아니라 욜드?

젊은 노인(Young Old)에 대해서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4/03 [10:42]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2020년 트렌드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아닌 ‘욜드’이다. ‘욜드’는 ‘젊은 노인(Young Old)’의 줄임말로 1946~1964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도하는 젊은 노인층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에서 시작된 용어로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욜드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건강하고 부유하며, 학력도 높다. 이들은 건강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생산과 소비생활에 적극적이며 은퇴 후에도 경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정년퇴직 기준을 만 65세라고 했을 때, ‘욜드 세대’는 2020~2025년쯤 은퇴연령에 도달한다. 하지만 ‘욜드 세대’들은 우리가 통상 알던 노년기 삶에 진입하지 않는다. 은퇴 후 조용하고 고즈넉한 노후를 꾸리는 것이 아니라 경제, 사회생활을 계속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전체 노동 인구 중 3.7%가 65세 이상으로 약 120만 명 정도가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992년에는 65세 중 일하는 인구가 5.5%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2%로 증가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의 세계경제 대전망(The World in 2020)'에서 ‘욜드’의 힘이 점차 커져 2020년은 ‘욜드’ 시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이들 세대의 선택이 각종 서비스 분야와 금융시장, 유통 트렌드까지 뒤흔들 것이라 덧붙였다.

 

기업들은 이처럼 커지는 ‘욜드 세대’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그들의 성향의 맞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세대의 등장으로 사회에 새 바람이 불어 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욜드 세대’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바로 ‘오팔 세대’이다. ‘오팔(OPAL) 세대’는‘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층(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줄임말이기도 하면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1958년 개띠’ 출생의 ‘58’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들 역시 은퇴 시기를 맞았지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인생 제2막을 꾸려가는 중이다. 본인의 흥미와 선호에 대한 탐구 욕구가 높으며 자아실현에 열정적이다.

 

UN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인 ‘오팔 세대’는 14.9%에 달했고 2025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처럼 인구 비율도 높고 경제 상황도 여유로운 이들이 소비와 생산의 주체가 된다면, 고령화 사회 속 침체되어가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욜드 세대’ 혹은 ‘오팔 세대’들은 노동인구가 부족해져 가는 세계 흐름 속에서 새로운 원동력으로 제시되고 있다. 

 

각각의 구체적 의미는 상이할 수 있으나 ‘욜드 세대’, ‘액티브 시니어’, ‘오팔 세대’ 이 단어들 모두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적극적인 소비와 사회 활동을 하는 6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65세 이상 인구들이 더 이상 부양 받아야 할 존재들이 아니고 사회,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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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지 인턴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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