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와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신예 피아니스트 '정주리'

"아직은 더 공부하고 싶어요"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18:02]

피아노와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신예 피아니스트 '정주리'

"아직은 더 공부하고 싶어요"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3/25 [18:02]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아직은 다른 곳에 관심을 두는 것보단 피아노에 집중하고 싶어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21, 그의 피아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달콤한 뮤직 라이브 '퍼플콘' 7회의 주인공, 안양대학교 피아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주리 신예 피아니스트를 만나보았다.

 

88개의 건반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 나오는 피아노. 아름다운 선율은 수 세기동안 사람들을 울고 웃게 했다. 그는 이러한 피아노에 관해서 본인의 삶과 철학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밝혔다.

 

▲ 퍼플콘에 출연한 정주리 신예 피아니스트  © 이승열 기자

 

친구와 놀고 싶어서 피아노를 시작하게 됐어요.”

 

정 씨와 피아노의 만남은 8살 때였다. 피아노를 배우는 친구를 따라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그는 그 후로 피아노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10년 간 피아노를 곁에 두고 배우며 실력을 향상시켰다.

 

피아노 전공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18살 때의 일이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평소보다 더 열심히 연습했고 각종 콩쿠르에 참가해 입상도 하며 착실히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입시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떨쳐내기 어려웠다.

 

콩쿠르를 나갈 때면 항상 긴장을 했어요. 연주를 끝내고 나오면 내가 무엇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입시 경쟁에서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 부담감 속에서도 그는 많은 결과를 냈다. 2년간의 짧은 입시 기간 동안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했다. 결국 그는 부단한 노력 끝에 본인이 원하던 안양대학교 피아노과에 입학하여 땀의 결실을 맺었다.

 

▲ 퍼플콘에 출연한 정주리 신예 피아니스트  © 이승열 기자

 

힘들게 진학한 대학의 시작은 녹록치 않았다. 입학 후 한 달 동안은 기존의 습관을 바꾸는 것에 애를 먹었다. 교수님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다. 진로를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도 했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입시 때 치던 스타일을 바꾸려 하다 보니 힘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그는 힘든 입시 생활을 이겨냈던 것처럼 어려운 대학 생활을 극복했다. 이제는 안정을 찾고 피아노과에 적응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어려웠던 시간을 이겨내니 뿌듯한 마음이 가장 많이 들었어요. 교수님의 진심어린 칭찬에 마음이 사르르 녹았습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로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그의 담당 교수인 사공유정 피아니스트를 꼽았다.

 

저와 교수님(사공유정 피아니스트)이 같은 곡을 연주한 적이 있는데 연주의 차원이 다르셨어요. 교수님의 연주 영상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기도 하구요. , 매년 독주회를 개최하는 등 힘든 일정을 소화하시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조성진 피아니스트에 대해서는 젊은 나이에 엄청난 성과를 이룬 것이 놀라웠고 그의 쇼팽 연주를 보며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으로 히사이시 조의 ‘One Summer’s Day’인생의 회전목마를 꼽았다.

 

“’One Summer’s Day’는 정말 많이 들었어요. 음악 공부를 할 때 들었던 곡이라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생의 회전목마는 너무 좋아해서 오케스트라 버전에서 어떤 악기가 어떤 파트에 쓰이는지 다 외울 정도예요.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 퍼플콘에 출연한 정주리 신예 피아니스트  © 이승열 기자

 

본인의 피아노에 대한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피아노 연습을 할 때에는 길게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집중을 해서 하는 것이 좋아요. 아무리 길게 연습해봤자 집중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연주 영상도 많이 보고 있어요. 요즘은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자주 챙겨보는 편입니다.”

 

이렇듯 정 씨는 꾸준히 피아노를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었다.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말이었다.

 

피아니스트로서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서 그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피아노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해봤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피아노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정주리 신예 피아니스트. 그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그의 연주는 네이버TV 원라이브(https://tv.naver.com/v/13045000)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100뉴스 #시니어종합뉴스 #콘팩 #콘텐츠팩토리 #퍼플콘 #퍼플박스 #정주리 #피아니스트

100뉴스
이승열 인턴기자
ksh@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