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안경 쓸 필요 없는 ‘큰글자 서식’ 시범 운영

작은 글씨를 보기 힘든 노인에게 큰 도움 될 것

강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3/11 [10:40]

돋보기안경 쓸 필요 없는 ‘큰글자 서식’ 시범 운영

작은 글씨를 보기 힘든 노인에게 큰 도움 될 것

강수민 기자 | 입력 : 2020/03/11 [10:40]

▲ '큰글자 서식' 시범사업 포스터     © 행정안전부

 

[백뉴스(100NEWS)=강수민 기자]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10개의 민원창구에서 ‘큰글자 서식’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10개의 민원창구는 △주민센터 8개소(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 연기면·장군면·연서면사무소, 한솔동·아름동·보람동·대평동 주민센터)와 △운전면허시험장 2개소(울산, 부산남부)이다.

 

노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니어라면 깨알 같은 글씨가 가득한 서류에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전입신고, 인감신고 등의 민원신청서도 깨알 같은 글씨가 가득한 서류라 볼 수 있다.

 

실제로 구청이나 동사무소 같은 기관에 가면 민원신청서를 작성하는 곳에 돋보기안경이 비치돼 있다. 비치된 돋보기안경을 쓰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물건을 쓰는 것을 꺼리는 어르신들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개인용 돋보기안경을 챙겨오거나 눈을 찌푸리며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이러한 불편을 ‘큰글자 서식’이 없애줄 것으로 보인다. ‘큰글자 서식’은 민원신청서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작성란 높이를 확대한 서식이다. 글자 크기는 기존의 10pt에서 13pt로, 작성란 높이는 기존 8.5mm에서 15mm로 개선했다. 작은 글씨로 읽기 어렵고, 좁은 칸 때문에 작성이 힘들었던 불편함을 모두 개선했다.

 

 

서식 구성과 항목 배치도 변경해 신청서 작성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작성자가 직접 써야 하는 항목은 한쪽으로 모으고, 유의사항과 제출서류 등의 부수 항목은 다음 쪽으로 넘긴 형태이다.

 

시범 도입 대상 서식은 △전입신고 3종(세대모두이동, 합가, 재외국민용) △인감신고 △운전면허갱신·재발급, 운전면허 적성검사 2종(1종대형‧특수‧소형, 1종보통‧2종)으로 총 7종이다. 행정안전부는 ‘큰글자 서식’의 시범사업 운영을 토대로 적용 대상과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큰글자 서식’과 같이 노인과 저시력자를 위해 큰 글자 쓰기를 지향하는 사업이 있다. 바로 기존 도서의 글자 크기를 키운 책을 제작하는 ‘큰글자책’ 사업이다. ‘큰글자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함께 진행한다. ‘큰글자책’은 2009년부터 공공 도서관에 보급되기 시작해 ‘큰글자 서식’보다 앞선 사업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큰글자 서식 도입이 국민들이 정부혁신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국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개선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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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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