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이해하기] ④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

치매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들과 그 이유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17:07]

[치매 이해하기] ④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

치매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들과 그 이유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2/27 [17:07]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사람은 살아있는 1/3 이상의 시간을 잠을 자며 지낸다. 수면은 몸의 피로와 정신의 피로를 회복해 주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은 사람의 건강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수면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약 40%의 노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수면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만성불면증세를 갖고있는 65~84세 한국 노인들은 57.7%에 이른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만약 불면증을 갖고 있는 노인이 치매 환자라면 어떻게 될까. 인하대학교 허복여, 김정희 교수는 논문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치매노인의 수면장애」(『노인간호학회지 제11권 제2호』)에 따르면 재가 치매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간 수면장애에 대해 부양이 어렵다고 호소하였다고 한다. 과연 불면증은 왜 나타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연구자들은 같은 논문에서 치매환자들의 수면장애는 깨어있는 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다. 치매환자가 불면증을 갖고있는 경우 행동장애를 수반하여 배회, 공격성, 초조, 폭력적 행동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쇼와대학교 하라마쓰 루이 박사는 이 중에서도 환자들이 수면부족으로 밤과 낮이 바뀌어 버리면 배회하다가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환각, 불안 등으로 인해 밤중에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고 그의 저서 ‘치매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에서 밝혔다.

 

또한, 정서적으로 불안해진 환자들은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외출을 해도 곧바로 집에 가고 싶어 하거나, 마음을 연 사람들에게만 밝게 대하고 낯선 사람의 돌봄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하라마쓰 루이 박사는 덧붙였다. 

 

 

치매환자들의 수면장애를 고치기 위한 노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만약 단순히 노화로 인한 수면장애라면 근력이 떨어진 것이 그 원인일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고 쉽지는 않지만, 식사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 또한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라마쓰 루이 박사는 또, 주간에 일광욕을 실시한 치매환자가 평균적으로 일광욕을 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하루 약 60여 분을 더 잔다고 밝혔다. 일광욕은 오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오후에 하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보호자들은 밤이 되면 환자들을 위해 주변을 어둡게 해두어 수면을 취할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낮잠을 많이 자는 것은 밤에 수면을 어렵게 하고 밤낮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누워서 지내는 환자들에게 TV를 틀어주거나 실내를 밝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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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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