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케어(老-老 care),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

고령사회의 대비책과 그 실효성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13:37]

노노케어(老-老 care),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

고령사회의 대비책과 그 실효성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2/27 [13:37]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한 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에서 7%, 14%를 차지하면 각각을 고령화 사회, 고령사회라고 부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3%를 기록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2%를 기록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곧 초고령사회로의 진입도 코앞에 두고 있다.

 

저출산, 인구 고령화가 심화 됨에 따라 노동생산성 저하, 노인 빈곤율 및 노인자살율 증가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와 노인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정부는 2004년, 노인문제에 대한 종합적 해결방안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노인일자리사업이 출발하며 2005년, 세부유형에서 ‘복지형’으로 추가된 것이 바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게 하는, ‘노노케어’이다.

 

노노케어 사업은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수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안부확인, 말벗, 책 읽어 주기 등의 정서지원과 약물복용 등의 보건의료 지원, 취사, 세탁, 장보기, 도시락 배달 등 가사지원을 포함한다.

 

노노케어는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혜자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현재는 전국의 보건소,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 중이다.

 

그렇다면 노노케어 사업의 실효성은 어떨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홍석원 교수 외 4명은 논문 ‘노노케어 사업의 정책효과 분석’(『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결과보고서, 2016년 1권 1호』)에서 노노케어 사업이 참여자와 수혜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히고 있다.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노노케어 사업의 참여자와 수혜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의료비 및 의료이용이 비참여자, 비수혜자와 차이가 있는지에 집중한다.

 

노노케어 사업의 참여자 108,803명(2007-2013까지 1회 이상 참여)은 여성이 83.08%로 성비가 높았으며, 개개인의 평균 참여 기간은 약 7.1개월로 나타났다. 의료비와 의료이용 분석 결과 의료비는 참여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증가하는 양이 적었다. (평균 본인부담금 –82,723원, 공단부담금 –391,590원, 입원비 –441,340원)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집단은 입·내원 일수가 참여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평균 2.80일 적었다. 

 

노노케어 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은 (2013년 수혜자 33,932명 기준) 받기 전보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31.47%로 나타났다. 의료비용 지출은 노노케어 서비스를 받지 않은 집단에 비해 의료비 총액이 245,894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노노케어가 서비스를 받는 노인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들의 의료비 및 의료이용을 줄였다는 지표에 변수는 많지만, 간접적으로 확인해 본 결과 의미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참여자가 여성에 편중되어 있고,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참여자도 수혜자도 윈-윈(win-win)하는 노노케어는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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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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