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음악에는 정답이 없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우쿨렐레 동아리

작고 쉽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악기, 우쿨렐레와 만난 시니어들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0/25 [11:54]

[현장스케치] “음악에는 정답이 없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우쿨렐레 동아리

작고 쉽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악기, 우쿨렐레와 만난 시니어들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9/10/25 [11:54]

▲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의 우쿨렐레 동아리 회원들     © 김영호 기자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지난 24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우쿨렐레 동아리 수업현장을 찾았다. 우쿨렐레 동아리는 매주 목요일 1시에 복지관 4층 동아리 마당에 모여 연습을 진행한다.

 

우쿨렐레 동아리는 처음에는 학습 프로그램 형태로 있었으나 운영상의 문제로 동아리가 되었다. 그렇게 약 3년 동안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 강의를 듣고 따라해 보는 우쿨렐레 동아리 회원들     © 김영호 기자

 

이날은 김성은 강사의 강의로 패티 김의 ‘당신 없이는 못살아’를 커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명한 노래인 만큼 동아리 회원들은 모두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부르며 우쿨렐레를 켰다.

 

동아리 회원 오순란 시니어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와서 노래 신나게 부르면 활기가 돌죠. 음악이 삶의 활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즐거움을 표했다.

 

▲ 우쿨렐레 동아리의 오순란 시니어     © 김영호 기자

 

동아리는 복지관이 주최하는 행사의 축하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오는 12월 복지관에서 열리는 무대에서는 이날 배운 ‘당신 없이는 못살아’와 ‘소양강 처녀’를 연주하고 노래할 예정이다. 김성은 강사는 “틀리면 안 된다는 생각 마시고, 새로운 걸 계속 해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셔야 해요. 저번 공연도 다들 어디 가시고 6명만 나가셨잖아요.”라고 말해 동아리원들의 멋쩍은 웃음을 자아냈다.

 

▲ 우쿨렐레 동아리에서 강의 중인 김성은 강사     © 김영호 기자

 

시니어들은 우쿨렐레가 ‘쉽고 재밌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동아리의 반장을 맡고 있는 김영자 시니어는 “우쿨렐레는 휴대하기 좋고 소리도 크지 않아서 어디에서나 연주할 수 있어요. 줄도 네 줄밖에 없어서 코드 잡기도 더 쉽죠.”라고 말했다.

 

우쿨렐레 기력은 동아리 회원들이 모두 제각각이었으나 김성은 강사의 강의는 모든 시니어가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시니어들이 모두 실력이 별로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것과는 다르게 동아리 마당은 듣기 좋은 우쿨렐레 소리로 가득 찼다. 12월 공연에는 모든 동아리 회원들이 서도 될 정도였다.

 

▲ 서로 코드를 알려주는 우쿨렐레 동아리 회원들     © 김영호 기자

 

김성은 강사는 “음악에는 정답이 없어서, 늦게 악기를 시작한 사람들도 먼저 배운 사람들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어르신들이 제가 알려드린 노래를 무대 위에서 연주하실 때 보람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동아리 회원들이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모습은 우쿨렐레 악기 특유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리와 더불어 악보에 집중하며 노래하는 시니어들의 모습까지, 한편의 아기자기한 동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회원들이 조금 더 자기 실력에 자신을 갖고 오는 12월 공연에서는 더 많은 사람에게 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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