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에 대해, ‘2019 시니어 일자리 포럼’

이금룡 교수, “시니어 일자리와 관련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19/10/21 [09:51]

[현장스케치]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에 대해, ‘2019 시니어 일자리 포럼’

이금룡 교수, “시니어 일자리와 관련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

이동화 기자 | 입력 : 2019/10/21 [09:51]

▲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가 지난 17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19 시니어 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 이동화 기자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센터장 희유)가 지난 17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19 시니어 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 창출 경험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포럼은 이금룡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의 ‘지역기반 일자리 사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다양한 민관의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례 및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어르신취업지원센터장 희유 스님, 이병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강규성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강원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시니어 일자리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다양한 시니어 일자리를 발굴하고자 하는 민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미리 준비된 좌석이 부족할 정도였다.

 

주제발표, 사례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 ‘2019 시니어 일자리 포럼’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박원순 시장은 같은 날 진행된 국정감사로 인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영상을 통해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하다. 일자리가 중요한 시대에 의미 있는 포럼”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1부 주제발표는 ‘시니어 일자리, 왜 지금 지역인가? : 두 지역 이야기’를 주제로 이금룡 교수가 진행했다. 이금룡 교수는 동작구와 마포구의 시니어 일자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일자리 사업 비율 중 시니어 일자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만 그에 따른 유관기관들의 협력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동작구의 전체 일자리 목표 중 시니어 일자리는 65.1%를 차지하며, 마포구의 시니어 일자리는 5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니어 일자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시니어 구직자 모집의 어려움 ▲수요처(기업) 발굴의 어려움 ▲시니어 일자리 유관기관들 간 협력체계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 이금룡 교수가 ‘2019 시니어 일자리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이동화 기자

 

이금룡 교수는 “시니어 일자리 유관기관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사실상 형성된 네트워크는 미비한 실정이다. 각 기관들마다 대상으로 하는 고령자의 연령대가 다르므로 생애 과정 연계를 위한 고용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 기관들 사이에 경쟁 대신 실적을 배분하는 지혜와 수요처(기업)가 포함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라며, “원활한 협의체 운영을 위해서는 공동사업, 정보 공유 등의 플랫폼 역할을 할 컨트롤타워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2부 사례발표에서는 각 지역들의 특성을 활용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들을 나누었다.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 창출 고민과 과제 – 은평구 사례를 중심으로(김미윤 은평구 정책연구단 시민민주주의 정책관) ▲지역 특색과 어르신 수요에 적합한 일자리 개발 및 매칭(정영숙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부장) ▲강남지역 맞춤형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 사례(박주형 서울강남시니어클럽 관장) ▲CSV 관점에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부장) ▲일자리 거버넌스를 활용한 민간부문 일자리 수요 발굴(임수정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등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정영숙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부장은 전체 면적의 약 34%가 개발제한구역이라는 강동구의 지역적 특성을 강점으로 살려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인 ‘도시텃밭사업단’을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도시텃밭사업단’은 1세대 어르신이 3세대 아동들에게 텃밭활동 경험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했던 사업이다.

 

▲ 박주형 서울강남시니어클럽관장이 ‘2019 시니어 일자리 포럼’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 이동화 기자

 

박주형 서울강남시니어클럽관장은 은퇴 이후의 교육에 관심이 많고, 존중받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강남구 어르신들의 특성과 전문직 맞벌이 가정이 많은 강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사업들을 발표했다. 은퇴 교직자들이 학습 및 보육 매니저로 활동하는 ‘에프터스쿨매니저센터’, 시니어모델 ‘두드림’, 설문조사 사업 ‘골든리서치’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3부 종합토론은 ‘서울시 지역일자리 사업현황 및 시니어 일자리에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조진희 동작구 일자리정책장, 정상준 동작50플러스센터 팀장, 신희선 마포구 노인장애인과장, 홍진주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장이 참여해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 (왼쪽부터) 이금룡 교수의 사회로 조진희 동작구 일자리정책장, 정상준 동작50플러스센터 팀장, 신희선 마포구 노인장애인과장, 홍진주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장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이번 연구를 위한 간담회에도 참여했던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시니어 일자리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처럼 바라보는 통합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홍진주 센터장은 “각각의 아이템을 넘어서서 이미 충분한 양의 시니어 일자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내 시스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또한, 노인, 청년, 여성 등 대상별로 사업을 나누어 생각해야 할 필요도 있지만, 각각 겹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융합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지역사회 안에서 기여할 수 있는 실체 있는 새로운 일자리의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장 희유 스님은 “지난 2004년 개관한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시니어 일자리 포럼’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역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다 나은 일자리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를 화두로 포럼을 개최했다”라며,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니어 일자리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민관 협력의 단초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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