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90세도 참여하는 은평구의 특별한 당구장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니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

김경회 기자 | 기사입력 2019/08/29 [12:16]

[현장스케치] 90세도 참여하는 은평구의 특별한 당구장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니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

김경회 기자 | 입력 : 2019/08/29 [12:16]

▲ 포켓볼을 치고 있는 시니어의 모습     © 김경회 기자


[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본관 2층 로비에 설치된 당구장이 바로 그것이다. 계단을 오르면 눈앞에 펼쳐지는 4개의 당구대에서는 매일 시니어들이 당구를 즐기고 있다.


이곳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단연 눈에 띄는 장소다. 로비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백발의 시니어들이 진지한 태도로 당구를 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을 방문한 28일 오후에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시니어들이 포켓볼과 사구를 치고 있었다.

▲ 사구를 치고 있는 시니어들의 모습     © 김경회 기자

 

복지관 평생 교육팀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당구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의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보통 하루에 150명에서 200명 안팎의 시니어들이 이용 중이며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당구 프로그램이 선호도가 높다 보니 당구대를 접근성이 좋은 2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한다.

당구는 시니어들의 신체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운동도 되는 활동이다. 또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당구 프로그램은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라면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 당구를 즐기고 있는 여성 시니어들     © 김경회 기자

 

당구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한 여성 시니어는 “공이 딱딱 맞는 재미가 있고 팀을 나눠 시합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며 “건강이 허락하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당구를 칠 수 있는 이곳은 내게 천국과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니어는 “여기서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고 당구 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당구 치러 매일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 당구를 즐기고 있는 남성 시니어들     © 김경회 기자

 

이날 은평노인종합복지관 당구장에는 90세의 여성 시니어도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연장자였다. 그는 건강한 모습에 심지어 뛰어난 당구 실력까지 갖춰 주변인들에게 존경의 대상이었다. 실제 한 시니어는 “저분처럼 건강하고 오랫동안 당구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곳에서 가장 연장자인 90세 시니어의 모습     © 김경회 기자

 

이처럼 평균적으로 70세가 넘는 시니어들이 매일 이곳에서 활동적으로 당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황영숙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사회교육과장은 “이제는 백세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 어르신들이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늘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후생활을 보냈으면 좋겠고 우리 복지관도 좋은 역할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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