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국내 최초의 실버 야구단, ‘노노야구단’

야구는 내 인생이다

김경회 기자 | 기사입력 2019/08/28 [07:17]

[현장영상] 국내 최초의 실버 야구단, ‘노노야구단’

야구는 내 인생이다

김경회 기자 | 입력 : 2019/08/28 [07:17]

[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오전,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뜨거운 안양천 야구장에 다녀왔다. 국내 최초의 실버 야구단인 ‘노노야구단’ 선수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합을 위해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었다.

‘노노야구단’의 노노는 영어 NO와 한자 老의 합성어로 ‘늙지 않는다’라는 뜻이며 팀 평균 나이는 65세이다.

이날은 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나눈 두 팀(한라팀, 백두팀)끼리 시합을 하는 날이었다. 사회인 야구 리그 정식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심과 1루심 그리고 기록원까지 갖춘 시합이었다. 선수들은 시원한 안타와 홈런 그리고 강력한 직구로 인한 삼진까지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폭염이었던 이날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얼굴이 빨개져도 플레이 하나에 열광하고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노노야구단’이라는 팀 이름에 걸맞게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열정과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약 2시간 20분 가량 흥미진진하게 진행된 경기는 백두팀의 끝내기 안타로 마무로 됐다. 시합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소년처럼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야구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 지를 느낄 수 있었다.

팀 내에서는 젊은 축에 속하는 에이스 투수 문성하(59) 시니어는 “80세 90세 아니 100세까지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노노야구단이다”라며 “이번 시즌 최우수 투수상을 목표로 운동 중”이라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단의 최고령 선수인 이동수(89)선수는 야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야구는 내 인생이다. 어렸을 적 야구 선수를 하지는 못했지만 야구에 대한 동경심은 꾸준히 갖고 있었다. 6.25를 계기로 야구를 접했고 초등학교 야구부 지도자로 전국 대회도 나가보고 지금은 노노야구단에 속해서 최고령자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니 평생 야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이동수의 인생은 야구다’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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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야구단 선수들의 모습     © 김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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