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선물하는 자매 양길자-양정남 시니어

"내 인생에 내가 바로 꽃과 향기이다"

최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8/09 [10:26]

향기를 선물하는 자매 양길자-양정남 시니어

"내 인생에 내가 바로 꽃과 향기이다"

최민정 기자 | 입력 : 2019/08/09 [10:26]

▲ '향기로운 그대'에서 일하고 있는 (오늘쪽부터) 양길자, 양정남 시니어     © 이관준 기자


[백뉴스(100NEWS)=최민정 기자] ‘향기로운 그대’ 사업장에 들어서는 순간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양길자(75), 양정남 (72) 시니어를 만났다. 분위기가 닮은 두 시니어는 자매다.

 

양정남 시니어는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 무엇인가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언니랑 같이 하면 더 즐겁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언니인 양길자 시니어에게 추천했다. 

 

동생의 권유로 시작한 양길자 시니어는 "이 일을 추천한 동생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사이 좋은 자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향기로운 그대는 9명의 시니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고 60대와 70대의 시니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 '향기로운 그대'에서 만든 디퓨저들     © 최민정 기자


■ 향기를 선물해요

 

디퓨저는 집 안의 인테리어 효과 뿐 아니라 향도 좋아서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양길자, 양정남 시니어는 “'향기로운 그대'에서 일하면서 직접 만든 디퓨저를 지인들에게 선물하니 뿌듯함이 두 배로 커지고 받는 사람도 직접 만든 것을 받은 것이기에 감동이 두 배로 커진다”고 말했다.

 

양길자 시니어는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 향기로운 그대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도 떳떳하고 내가 만든 것을 사람들이 사가고 향을 맡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요"라고 전했다.

 

양정남 시니어도 "선물할 때 친구들이 좋아하고 이런 것도 만들 줄 아냐며 다들 신기하고 부럽게 바라보니 더 뿌듯해요" 라고 전하며 "물건을 직접 만들고 직접 손님접대도 하니 잡생각이 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루를 보내는 게 좋아요"라고 전했다.

 

강남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향기로운 그대' 사업은 매달 한 번씩 교육을 받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시니어들은 요즘 트렌트에 대해 따라갈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밝게 웃고 있는 양정남, 양길자 시니어     © 이관준 기자


■ "내 인생에 내가 바로 꽃과 향기이다"

 

향기로운 그대 사업이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하면서 양길자 시니어는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게 너무 좋아요. 이 일이 꽃과 향기를 이용해 디퓨저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일인만큼 저 또한 다른 사람에게 저 라는 꽃과 향기를 선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그래서 타인을 배려하고 도움을 주고 넓은 아량으로 다른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정남 시니어는 "나이 들어서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더 건강해지고 젊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여기 나와서 다른 노인들을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하루하루 빨리 지나게 되어 우울증이나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꽃과 향기가 하나가 되는 디퓨저 사업을 하면서 무기력했던 노후의 삶에 활력을 찾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매끼리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양길자, 양정남 시니어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계속 이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나이가 들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들을 찾아보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다른 시니어들도 활기찬 노후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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