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어르신짤 우리가 만든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 포토샵 수업

포토샵뿐만 아니라 컴퓨터 활용 정보까지

김경회 기자 | 기사입력 2019/08/09 [10:15]

[현장스케치] “어르신짤 우리가 만든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 포토샵 수업

포토샵뿐만 아니라 컴퓨터 활용 정보까지

김경회 기자 | 입력 : 2019/08/09 [10:15]

▲ 포토샵 수업을 듣고 있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들     © 김경회 기자


[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는 최근 각종 공중파 방송이나 매스컴에서 화제가 된 수업이 있다. ‘어르신짤’과 같은 포토샵 이미지를 만드는 정보화수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수업의 강사인 윤동철(78) 시니어는 ‘컴으로 건강을 지킨다’라는 교육 목표를 갖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이에 맞게 7일 방문한 포토샵 수업에서는 ‘내 몸 속 질병의 뿌리는! 먹었던 음식의 쓰레기로 인해서, 독소로 인해서 발생한다’라는 문구를 이용한 포토샵 이미지 만들기가 진행 중이었다.

 

원하는 모양으로 배경 패턴을 활성화 시켜 배경을 만든 후, 그곳에 건강과 관련된 글을 합치는 작업이었다.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는 작업까지 진행됐다. 젊은 사람들이 따라하기에도 어려운 과정이었다. 하지만 평균 나이가 70세 이상인 학생들은 단축키까지 눌러가며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 서로 도와주는 모습의 학생들     © 김경회 기자

 

수업 중 따라가지 못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으면 학생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못하겠다”거나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배우려는 의지를 갖고 재밌게 수업을 듣는 모습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바로 손을 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사인 윤동철 시니어는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을 해줬다. 학생들이 이 수업을 듣고 왜 “재밌다”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이외에도 완성된 작품을 스마트폰으로 옮기고 지인에게 전송하는 방법, 케이블과 USB 사용법과 같은 수업이 진행됐다. 평소 디지털 기기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니어들은 수업을 통해 능숙하게 컴퓨터와 스마트폰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학생들 중에는 본인이 만든 다른 작품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시니어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 학생들이 포토샵에 대한 즐거움과 애정이 얼마나 큰 지를 느낄 수 있었다.

 

▲ 컴퓨터를 다루는 모습의 이희순 시니어     © 김경회 기자

 

또 다른 학생인 이희순(75) 시니어는 이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환상적이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선생님이 우리 눈높이에 맞춰서 잘 가르쳐주신다. 그리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을 보러 오는 것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이처럼 시니어들에게 포토샵의 즐거움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컴퓨터, 스마트폰 활용 정보까지 가르쳐주는 만족도 높은 정보화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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