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이야기] ‘킹달러’ 독주 시대…‘환율 똑똑하게 알기’

치솟는 원달러환율 1,270원대 초과…달러 투자 방법으로 ETF, 달러 예금 등 있어

김이슬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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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달러환율 1,270원대 초과…달러 투자 방법으로 ETF, 달러 예금 등 있어
기사입력: 2022/05/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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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환율이 1270원을 돌파하면서, '킹달러' 독주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달러’ 독주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이 1,270원을 돌파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단 원화뿐만 아니라 위안화, 엔화, 유로화 등 모두 ‘킹달러’ 앞에서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에는 여러 이유가 기저에 깔려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실시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코로나 봉쇄 조치를 단행한 중국 등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불안정 요소들로 인해 달러 가치는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치솟고 있는 환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율은 우리나라 경기를 뒤흔드는 수치입니다. 환율이란 우리가 외국 돈을 살 때 지불해야하는 가격을 말합니다. 기축통화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화인 달러를 예시 삼아 더욱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원달러환율은 1달러를 사기 위한 원화의 교환 비율을 일컫습니다. 

 

지금 상황처럼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우리나라 돈인 원화 가치가 떨어짐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1달러를 내기 위해 1,000원만 내면 됐는데, 이제는 1,200원을 지불해야한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경제 기사 등에서는 조금 어렵게 말하자면 ‘원가 평가 절하’라고 부릅니다. ‘원달러환율 상승=원화 평가 절하’라는 공식을 외워두시면, 각종 경제 기사를 읽을 때 편할 수 있습니다. 

 

환율 표기 시 아리송해하는 분들을 위해 표기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환율 표기 방법에는 직접표기법, 간접표기법이 있습니다. 직접표기법은 외국통화 1단위와 교환할 수 있는 자국통화의 단위 수를, 간접표기법은 자국 통화 1단위와 교환할 수 있는 외국통화의 단위 수를 나타냅니다. 직접표기법은 ‘$1=1,200원’으로, 간접표기법은 ‘1원=$0.000725’으로 표기하는 겁니다. 두 표기 방법 모두 맞는 표현이지만,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달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달러가 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인지라 다수의 언론과 기관에서는 원달러환율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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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환율이 1년 내내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 사진=하나은행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시나요? 환율과 국내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걸요. 통상 이전 기록을 되짚어보자면 환율이 상승하면 국내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칩니다. 달러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 외국인 투자 수요가 확 줄어듭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낮아졌기에 외국인은 손실을 보게 될 경우를 대비해 국내 주식 매도 후 가치상승 중인 달러로 바꾸는 겁니다. 이에 외국자본이 빠지게 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장을 맞이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킹달러’ 시대에는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요? 달러의 상승세에 올라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최근 달러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분들께 손쉬운 달러 투자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달러 지수상장펀드(ETF)입니다. 국내 상장돼있는 달러 선물 ETF에 투자하는 겁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지수를 추종하는 ETF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는 달러 예금이 있습니다. 달러 예금은 원화로 입금하면 바로 환전돼 달러로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계좌에 원화가 아닌 달러를 보유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달러 예금 이자는 원화 예금 이자에 비해 낮기 때문에 외화예금 인출 시 환율이 가입 당시보다 최소 2% 이상 상승한 이후 인출 및 해지해야 손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앞서 환율은 한 나라의 경제에 강한 타격감을 주는 긴요한 수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원달러환율이 상승 시 수출에 유리한 영향을 미칩니다. 원달러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수출품의 국제시장 가격이 하락해 수출이 증가하고 반대로 수입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수입이 줄어들어 경제성장이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책으로 이자율을 낮추는 통화정책과 더불어 원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환율정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환율 상승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더욱이 원달러환율은 1,30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으며, 달러 강세는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우리의 자산을 현명하게 지킬 수 있는 묘안이 필요한 때입니다. 

 

[백뉴스=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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