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택시 승차난이 증가하자 서울시가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5일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을 눚추는 내용 등이 담긴 ‘심야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약 2년 간 중단했던 지하철의 심야 연장운행이 전면 재개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이 중단된 지난 2020년 4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전 노선의 운영시간이 기존 오전 0시에서 오전 1시로 증가한다. 평일은 1시간씩 운영시간이 증가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지하철 연장운행의 경우, 서울교통공사 노사와의 협의를 거쳐 운영 기관이 운송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렇기에 서울교통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2노선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9호선 △경전철(우이신설·신림선)의 경우 내달 중순 이전에 연장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공동 운행하고 있는 나머지 노선들은 협의를 거쳐 7월 1일부터 연장 운행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내버스의 주요 노선들의 막차 시간 역시 증가한다.
서울시는 5월 9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중 주요 노선의 막차 시간을 거점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1시로 막차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선별 막차 시간을 적게는 20분에서 많게는 60분 연장하고,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요일과 공휴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대상 노선은 총 88개로, △강남 △홍익대 입구 △여의도 △종로2가 △신촌 △역삼 △건국대 입구 △영등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이다.
한편, 이번 서울시의 대중교통 연장운행과 관련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뉴스=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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