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 ‘루테인 복용하고 술 마시면 안 된다?' 눈에 대한 오해 4가지

백세시대, 건강한 눈을 위한 4가지 이야기들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3/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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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건강] ‘루테인 복용하고 술 마시면 안 된다?' 눈에 대한 오해 4가지
백세시대, 건강한 눈을 위한 4가지 이야기들
기사입력: 2022/03/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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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눈을 자주 비비면 어른들에게 한 번쯤 ‘눈을 자주 비비면 눈 건강에 안 좋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살면서 눈을 한 번도 비비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눈을 비비는 것은 정말 눈 건강을 치명적으로 나쁘게 만드는 행위인 것일까? 오늘은 ‘눈을 비비는 것이 눈 건강에 나쁘다’처럼 오감 중에서도 유독 속설이 많은 감각 기관 ‘눈’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당근을 먹으면 눈 건강이 좋아질까?

 

딱딱한 식감의 당근은 어린 시절 피망과 함께 아이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다. 그런데 야채를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당근을 먹어야 눈에 좋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당근이 눈 건강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성분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당근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식재료다. 일반적으로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눈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루테인 역시 눈 건강 보조제로도 각광 받는 성분이다. 

 

하지만 당근을 먹고 눈 건강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설에 가깝다. 실제로 당근을 먹고 시력 향상 효과를 볼 정도로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말도 안 되는 용량을 섭취해야 한다. 이때, 오히려 당근 다량 섭취 시 당근에 들어 있는 ‘아스코르비나제’ 성분 때문에 체내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다. 무슨 음식이든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듯이 당근 역시 그러한 셈이다.

 

▲ 눈을 자주 비비면 눈 건강에 나쁠까?

 

어린 시절에 눈에 꽃가루나 먼지 등이 들어가 눈을 여러 차례 비비다 보니 이물감을 해소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눈에 무엇이 들어가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눈을 비빔으로써 상황을 개선하곤 한다. 그런데 눈을 자주 비비는 것이 오히려 눈에 안 좋다는 말이 있다. 

 

정답부터 말하면 ‘그럴 수도 있다’. 눈을 과하게 비비다 보면 눈이 충혈 되는 것과는 별개로 각막 등에 상처가 나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에 눈을 비비는 행위 자체가 눈 건강에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 가려움이나 이물감 등으로 눈을 과하게 문지름으로써 계절성 결막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루테인 먹고 술 마시면 몸에 안 좋을까?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건강을 위해 다양한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산균, 비타민D와 함께 자주 조명되는 영양제가 바로 ‘루테인’이다. 

 

루테인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 등이 있는 항산화 물질인 동시에 시력을 맡는 황반 재료이기에 복용 시 노화 방지, 황반색소 밀도 유지 등의 효과를 지녀 최종적으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루테인 복용 후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 ‘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연 사실일까? 

 

답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술을 먹은 다음에 약물을 복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타이레놀로 잘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알코올 분효효소가 몸속에 있는 경우 간에 독성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루테인 영양제는 다르다. 물론 루테인 복용 전후로 음주를 하면 체내 흡수율에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간 건강에 위협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 흡연 시 루테인을 복용하면 폐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들이 있어 루테인 복용 시에 흡연은 되도록 삼가는 것을 권한다.

 

▲ 코로나에 걸리면 눈이 충혈 될 수 있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는지 알기 위한 증상들을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코로나에 걸리면 인후통이나 고열, 몸살 증상 등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부 사람들은 ‘눈 충혈’ 역시 코로나 증상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정말 코로나19에 걸리면 눈이 충혈 되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 것일까.

 

실제로 코로나19가 눈 충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는 존재한다. 코로나 초창기인 2020년에 미시간대 연구팀은 3월, 4월에 4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약 10%에 달하는 사람들이 눈 충혈과 같은 눈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역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중 눈 충혈과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존재했다.

 

그렇다면 눈 충혈 시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눈 충혈은 치료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기 때문이다. 다만, 눈 충혈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진과 같이 다른 증상 혹은 병을 동반한 경우에는 이에 관한 치료가 필요하다. 

 

[백뉴스=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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