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코로나19’ 시대 대처법…“지금 당장 코로나19 걸리면 이대로만”

신속검사 받기위해 동네 병원 북새통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천만원 지급 운운
코로나 누적 확진자 650만 명 넘어
어쩔 수 없다지만 셀프 방역에 취약한 독거노인에게 도움의 손길 절실해

김이슬 기자 | 기사입력 2022/03/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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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이야기
‘셀프 코로나19’ 시대 대처법…“지금 당장 코로나19 걸리면 이대로만”
신속검사 받기위해 동네 병원 북새통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천만원 지급 운운
코로나 누적 확진자 650만 명 넘어
어쩔 수 없다지만 셀프 방역에 취약한 독거노인에게 도움의 손길 절실해
기사입력: 2022/03/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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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셀프,셀프치료,재택치료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만 명대 안팎규모로 발생중이며, 누적 확진자수는 650만 명을 넘어섰다.  

 

셀프(Self 스스로 하다). 셀프 주유소, 셀프 세탁소, 셀프 주차장, 셀프 음식점. 1990년대 중반 대한민국에 안착한 셀프서비스는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됐습니다. 극심한 인력난과 무인화•자동화 기술이 극도로 발전하면서인데요. 그런데 이젠 하다 하다 질병까지 스스로 치료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서 발견된 지 3년만입니다. 바야흐로 ‘셀프 코로나19’ 시대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신속검사를 받기위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30만 명대 안팎 규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은 1,000만원 지급이 현실화 될 지 뉴스에서 연일나오는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99.96%가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하는데요. 이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 대응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란 코로나 재택치료자 관리체계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시행하는 건데요. 

 

이로써 개인이 코로나19에 관해 할 일이 참 많아졌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스스로 검사하고(자가검사 키트), 양성 결과가 나왔다면 스스로 동선을 기억해서 기록해야 하며(자가 기입 식 역학조사), 스스로 집에서 격리하면 된다는 겁니다(재택치료). 우스갯소리로 주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으면 친구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돌 정도 코로나19가 언제 우리를 습격할지 모릅니다. 이에 따른 코로나19 대비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게 좋겠죠? 

 

먼저 검사부터 살펴보자면,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전국 7,588개 병•의원에서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 양성자도 PCR검사 양성자와 동일하게 간주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PCR 검사에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인데요. 최근 정부가 자체 조사한 양성 예측도 결과에서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 상 양성자가 PCR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확인되는 비율이 94.7%에나 달한다고 하니 신뢰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집이나 선별진료소 등에서 직접 검사한 양성 결과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 후 60대 이상 양성자는 의료기관 신속 항원검사 양성만으로도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방영 당국은 “팍스로비드 처방은 60대 이상 집중관리군의 중증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일반관리군 양성자는 어찌해야 할까요?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도중 상담이 필요하다면 재택치료자 전화상담 처방 동네 병•의원(진료 시간에만 운영)이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24시간 운영)를 이용하면 됩니다. 전화 진료 후 약 처방 시 지정 약국에서 지인, 가족, 퀵서비스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증상이 미미한 경우에는 종합 감기약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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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재택치료 시 가장 중요한 건 안정과 휴식이다.  

 

재택치료 시 가장 중요한 건 안정과 휴식인데요. 확진 시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재택치료 준비물을 갖춰두는 게 좋겠습니다.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와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가 안내한 코로나19 재택치료법을 한 번 살펴볼까요?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수분 보충 즉, 물을 꼽았습니다. 스티브 존슨 미국 콜로라도 의대 교수는 “수분 섭취는 피곤함, 근육통, 어지럼 증세를 완화한다. 전해질을 포함한 이온 음료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미크론의 가장 흔한 증상인 인후통, 콧물, 두통, 피곤함, 기침 증세 등을 완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종합감기약과 해열제 그리고 급격한 체온 상승을 관찰하기 위해 체온계를 구비해 둘 것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후 자가 격리 기간은 검사일로부터 7일 차 자정까지입니다. 이후 격리는 알아서 해제하면 됩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시겠지만, 격리 해제 전 외래진료 아닌 이유로 외출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일천 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격리 도중 배달 음식이나 택배는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문 앞에 놓도록 해 배달원이나 택배원과 마주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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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이 할 일이 많은 '셀프 방역'은 취약계층에게는 버거울 수 밖에 없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개인이 짊어져야 할 짐이 많은 ‘셀프 방역’은 취약계층에게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검사부터 치료, 방역까지 혼자 다 해내는 게 어렵습니다. 방역 당국의 지침이 시시각각 변하는 요즘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은 제대로 된 정보 얻기도 하늘에서 별 따기입니다.   

 

무엇보다 응급상황 시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 확진자가 심야에 혼수상태에 빠지기라도 하면 24시간 비대면, 대면 진료소에 연락하거나 응급신고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이런 우려는 벌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재택치료 중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취약계층에게는 ‘셀프’가 아닌 ‘헬프(help 도와준다)’가 필요합니다. 

 

셀프 방역이 셀프 생존으로 끝나서는 절대 안 될 일입니다. 그러나 벌써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로 접어든 셀프 방역에서 낙오하는 개인 없이 살뜰히 챙겨나갈 방역 당국의 탄탄한 대비 지침이 시급합니다. 

 

[백뉴스=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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